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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의 <소설가> 읽었음. 도서관에서 시간 남아 뭐 하나 빌려볼까 하다가 고른 책. 등단 준비생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소설 쓸 생각이라 읽어봄. 이 책은 여타 작법서와는 달리 한국인 등단작가가 지망생에게 전해주고픈 내용들이 담겨져 있음.
박상우라는 소설가를 생전 처음 봤지만 약력에 이상문학상 동리문학상 있길래 그냥 데꿀멍하고 읽게 됨. 읽다보면 어? 아닌 거 같은데? 싶은 순간이 자주 있었지만, 그래도 그때마다 아, 이상문학상, 동리문학상, 하고 입닥치고 최대한 이해해보려 했음.
등단자 70명 배출하셨다 함.ㄷㄷ
그런데 진짜 끝까지 읽기가 힘들었음. 소설가 지망생 입장으로서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거는 평소 책 읽을 때 가져야 할 태도, 소설 쓸 때 염두해야 될 3가지 원칙, 과학 소재를 활용해볼 것,이 정도였음. 나머지는 뭐 건강이 최고다, 많이 읽자, 겸손하자 등등 뻔한 얘기. 근데 이런 뻔한 내용을 뻔한 비유들로 수백 페이지에 걸쳐 설명하는데 진짜 못 들어줄 정도였음. 만약 이 책 읽어봤는데 나랑 다르게 느낀 사람 있으면 알려주셈. 내가 고치겠음. 근데 진짜 나로서는 똑같은 얘기를 길게 늘려서 장황하게 말해주니까 너무 지겨웠음. 개인적으로는 50페이지 책이어도 충분했을 거라 생각함. 아래 예시 페이지 올려놓음.
개인적으로 북적북적 앱에 책 기록하는 거는 끝까지 읽은 책만 기록하기로 했기에 발췌독은 하지 않는 편임.
근데 만약 나 같은 사람이 있다면 이 책에 있어서만은 발췌독 해도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음.
내가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얻을 수 있었던 건, 내가 쓴 소설을 남에게 최대한 많이 보여주고 그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라는 것. 나는 내 작품이 창피하기도 하고, 또 내심 두려워서 보여주질 못 했었음. 근데 이 책을 읽으면서 결국 소설이란 남들에게 보여주려고 쓰는 거고 세상과 소통하려고 쓰는 것이라는 걸 많이 느끼게 됐음. 여하튼 추천은 하되 발췌독을 권함.
이상
소행성 저기 수강생만 거진 수천 명 되서... 소행성 드간다고 무조건 등단하는 것도 아님
그와 별개로 내 마음의 옥탑방은 한때 꽤 핫했었지
와! 이병주문학상 수상자!
성추행으로 훅 간 아저씨 오랜만에 보네 ㅋ
구글링해도 못 찾겠는데 정말 박상우 작가가 성추행을 한 게 맞나요?
박.... 다른 작가인듯 방송작가 건드린
너무 페이지 채우기식으로 말이 많아서 개인적으론 너무 지루했음 - dc App
적극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