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선의 부족, 소설 속 세계관 기반에 따르는 핍진성 결여
이 두 요인들이 개연성 부분에 있어서 비판시되는 주요점인데
사실 소설의 창조주가 작가 본인인 점에서 생각해본다면
작가 자신이 어떠한 공리적인 원칙을 내세우지 않는 한
그 모든 줄거리와 묘사는 허용 가능한 영역인 것 같음
실제 우리 현실이 그런 양상 한복판에 있기도 하고,
그래야만 소설이니까.
다만 소설 속 상황 속으로 독자를 휘어잡아 이끌어오지 못해서
붕뜬 얘기처럼 보이게끔 하는 작가의 부족한 묘사력과 필력은 논외임.
그건 100프로 작가의 잘못이고, 어쩌면 대다수가 그것을 개연성 비판점으로 혼동한 게 아닌가 싶음.
운명론자 자크에 비슷한 얘기 많이 나옴. 자크가 썰 풀다가도 디드로가 딱 끊고 "내가 지금 얘네 전부 강물에 빠트리면 우짤래? 어차피 내 맘인데~' 거리다 다시 썰로 돌아가고 그런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 류를 경계하는 느낌으로 이해함
개연성 x 설득력 o 란 말이지?
핍진성
구라도 솜씨 좋게 쳐야 넘어가지. 어 저 새끼 저거 구라 치네? 그런 생각 드는 순간 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