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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니체 뽕 오지게 차는 부분

다른것보다 이 책이 출판됐을때 니체는 이미 미치광이가 됐을 때라는데 참 슬프다.. 본인 스스로조차 오늘날 자신의 책이 많이 읽히지 않을 것을 알았다고는 하지만 말이 그렇지 실제로는 그래도 자신의 책이 출판되고 또 읽히고 의견이 오고가기를 바랐을텐데 그런 광경을 못봤다는게 슬픔

이 책은 니체 자신의 철학이 하나의 큰 망치가 돼서 서양 문명의 거의 모든 영역(철학, 정치, 문화, 도덕, 예술 등) 에 당연시하게 여겨져왔던 것들을 우상에 불과하다고 말하면서 이를 하나씩 때려부수는 내용임. 심지어 자신의 조국인 독일에 대해서도 가차없음. 이 부분이 어떤 사람에게는 너무 과격한 나머지 불쾌함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겠지만, 나는 철학 전공도 아니고 기독교 신자도 아니라 그런 과격함때문에 니체 철학에 대해 더욱 더 큰 흥미가 생겼음.

도덕의 계보 다음으로 읽은 책인데 도덕의 계보에서의 전복, 즉 기존 도덕과 기존 가치관에 대한 전복과 우상의 황혼으로 이어지는 맥락이 매우 일관된다고 생각해서 단순히 읽는 재미와 더불어 내 머리 속에서 니체라는 철학자의 생각이 어느정도 체계를 잡아가는 것 같아서 기쁜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음.

여태 읽은 책들은 상대적으로 아포리즘이 확실히 적은 느낌. 고딩때 멋모르고 차라투스트라 읽고 뭔 소린지 몰랐던 이유도 이제야 알 것 같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