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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 작품은 두 개밖에 (남아있는 나날이랑 부유하는 세상의 화가였나) 안 읽어봤지만 특유의 화자가 회상하는 식의 전개가 무척 재밌음.
처음에는 그냥 기숙학교를 다녔던 여학생의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SF적인 요소가 가미되면서 작품의 핵심적인 주제와 질문이 만들어지는 점이 재밌었음! 다루고 있는 것이 여차하면 휘발되기 쉬울 것 같으면서도 주인공이 헤일셤을 스쳐가는 주변 풍경들과 연관점을 만들며 회상하는 것처럼 나도 이 작품을 그렇게 기억하지 않을까 싶음.
처음에 헤일섬으로 읽고 영국 어디 섬인줄 알았음 ㅋㅋ 무더위에 입안에서 얼음 쪼가리들 굴리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네ㅋㅋ 취향에 맞으면 엄청 재밌어 하실듯요!
후반부에 그 교장? 선생님 찾아가서 나누는 대화가 참 기억에 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