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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책의 주제는 위인들의 괴짜스러운 면이나 일화같은걸 소개해주는 책임
초반에는 주제에 잘 맞게 전화번호나 자기집 찾아가는 길도 죽어도 못 외우눈 아인슈타인, 대인공포증에 시달려서 평생 동물들이랑만 얘기하고 지냈다는 제레미 벤담(작가가 절대 세밀함 팩트체크를 한 것같지는 않다) 등등
어쨋든 팩트든 아니든 주제에는 벗어나지 않고 잘 써내려같다 싶었는데 칭기즈칸 이야기가 나왔을 때 뭔가 좀 걸렸음
칭기즈칸에 대한 괴짜스럽거나 천재스러운 면모나 우스운 일화는 없고 그냥 몽고군의 전쟁 당시 전략전술 얘기만 서술하고 그나마 칭기즈칸에 대한 이야기는 그냥 나무위키 켜놓고 읽는게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을 정도로 뻔한 정사이야기 일부만 써져있었음
여기까지는 그냥 킬링타임용 찌라시수준의 정도로만 읽을 만한 책이었는데 나의 지성을 반하게 했던 쓰레기 책이라고 한 이유는 밑에 내용 때문이다
미국남북전쟁 시기 당시 왜 라인배틀을 할 수 밖에 없었는가에 대한 이유를 작가는
‘라인을 지키며 꼿꼿하게 싸우다 죽으면 고향사람들로 부터 용감하다고 칭송받아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저 말을 스무살 때까지 믿었고 난 내가 저걸 그 때까지 믿었다는게 아직까지도 너무너무 자존심이 상한다
활자로 되어있는 정보매체가 검수도 잘 되어있어 옳바른 지식을 습득 할 수 있는 좋은 매개체라고 하지만 역시 출판시장에서도 이와같이 지성의 성장에 도움을 주기눈 커녕 오히려 깎아먹어버리는 책들도 존재하니 독붕이들도 책을 조심히 고르도록하자
이지성 - 꿈꾸는 다락방
표지만 봐도 뻔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