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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3장까지 읽었는데, 제4장이 잠언이라 한숨 돌릴겸 몇자 써봄 ㅋㅋ 선악의 저편은 내가 그 전에 읽은 책들 (도덕의 계보, 우상의 황혼) 에 비해서 매우 정제된 느낌이 드네

물론 니체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 자체는 여전히 파괴적이지만 그걸 말하는 방법이 매우 세련된 것 같은 느낌이 이전에의 책들보다 더 강한 것 같음

그리고 1,2,3장 의 각 절들의 길이가 제각각이고 다루는 범위도 제각각인데 이전 책들을 안읽었으면 그것들이 난잡함으로 다가왔을듯. 지금은 오히려 일종의 서머리처럼 다가와서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책이 좀 더 얇았으면 끼고 다니면서 각 절들 계속 상기했을텐데 그게 아쉬울따름

선악의 저편 다음으로는 안티크리스트가 젤 땡기는데
박찬국과 아카넷은 즐거운 학문 빨리 출간해라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