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령 <노인과 바다>는 내게는 암만 해도 걍 노잼 고기박이 소설이고, <모비 딕>도 고래박이 소설임
그런 반면 평이 좋지 않더라도 나 자신에게는 많이 와닿는 소설들도 있음
1. 남들은 명작이라 하는데 나한텐 노잼인 경우
: 나랑 안 맞아도 평이 좋은 건 명작이고 내가 모자라니까 공부해서라도 꾸역꾸역 읽는다 vs 안 맞는 건 과감히 버린다
2. 내가 보기엔 띵작인데 평론가 평은 안 좋은 경우
: 내가 무지해서 말초적 재미만 추구한 것 vs 사람마다 느낌과 감상은 다 제각각
어느 쪽으로 보냐
- dc official App
둘다 후자임 근데 1번은 평 워낙 좋으면 전자 고려는 해봄
소세키 예술론처럼 개인의 호오만 따지는 감상이랑 고저를 따지는 비평이랑 따로 분리해서 생각하는 게 맞는듯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루리웹하다옴?
ㅋㅋㅋㅋ - dc App
후자 베스트셀러나 스테디셀러가 나한테 무조건 좋은것도 아니고 굳이 스트레스받아가며 읽을필요 없다고 생각함
누구에게나 좋은 책은 없다고 봄. 예를들면 10살 어린아이한테 김광석의 서른즈음에는 들려준다 한들 30대가 느끼는 감정을 느낄 수 없는 것처럼 나이,경험에 따라 느낄 수 있는 감정의 깊이는 다르다 생각해. 지금 나한테 맞는 책이 젤 중요하다 생각해
유시민이 한 말 중 가장 공감되는 말은 세상에 좋은 책이 얼마나 많은데 읽히지 않는 책 읽는다고 시간낭비 하지말아라였음
공감되네
책은 쓰였을 때 완성되는 게 아니라 읽히고 나서 완성되는 게 맞을 거다. 독자에게 어떤 의미로 남느냐가 가장 중요한 거. 독자로서 니가 텍스트와 충분한 소통을 하는지도 생각해봐. 글구 고전의 반열에 오른 작품이 너에겐 감흥이 안 온다면 묵혀. 책을 좀 더 읽고 아님 좀 더 살고 나서 재독할 때 새로운 의미로 다가올 가능성이 크다. - dc App
1. 안 맞는 건 과감하게 버리는 편 2. 나한테 그 책이 왜 조금 더 특별한 의미였는지 곰곰히 생각해보는 편
1. 궁금해서라도 남들 해석이나 배경지식 찾아봄 찾아보고 이번엔 디테일 위주로 다시 읽어보면 이게 이런 의미구나 하고 감상이 달라짐 2. 평론가 평 보고 내 생각 정리해봄 반박하기도 하고 평론가가 비교하는데 사용한 유사 주제 책도 찾기 좋음
왜 별론지 설명 할 수 있다면 그것도 감상의 하나지. 나보코프도 도끼 존나 싫어했고 똘이도 늙어서까지 셰익스피어 과대평가라 주장했고 쿤데라도 오웰 대차게 깠는데 공통점은 까기 위해 그만한 노력을 들였다는 거니까
안맞는건 과감히 버리는데, 보통 열에 아홉은 내가 무지해서 노잼으로 느끼는 거였음.. 나중에 시간 지나서 읽어보면 꿀잼일 때가 있더라고.
난 보통 100페이지까지 읽었는데 재미없으면 바로 책 덮음 - dc App
물론 내가 옳고 남이 틀렸음
그냥 보지 재밌으면 남들이 좋다고 하면 도저히 아니다 싶을때까지 읽고. 근데 괜히 슬픔...
롤리타 그냥 문장 자체가 너무 좆 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