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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교보문고에 갔는데 인문학 새로나온 책 코너에 이 책이 있었어
문학도로서 이런 책은 안사고는 못 참는 것도 있었고
최근에 내 내적으로 문학의 흐름이 정리가 안 되는 것 같다고 느낀 것이 있어서 책을 샀음
뭔가 문학도 잔뜩 읽고 공부도 했지만 학부 강의라는 한계 상 내 전공에 있어서 주요한 문학가들과 작품들 위주로 쓱 지나가는 게 전부였거든
이 책을 덮고 나서 느낀 건 저자인 박경서 교수님이 정말 대단하신 분이라는 것
르네상스 이후 고전주의부터 리얼리즘과 모더니즘을 거쳐 포스트 모더니즘까지
이 지루하고 무거운 주제를 엄청난 필력으로 집중력을 잃지 않고 따라올 수 있게 해 주시더라
내 얇은 독서력 때문에 여기서 소개된 작품 중 3분의 1은 안 읽어본 작품이었는데
그런 것과 상관없이 내용을 따라가기도 쉬웠고
오히려 읽지도 않은 책인데 읽은 책같은 느낌을 받기까지 했어
이 교수님 강의 한 번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음
생각 없이 읽다가 노트에 정리하면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필기까지 해 가며 정열적으로 완독했다
문학 좋아하는 독붕이라면 꼭 읽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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