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매니아다. 나온 작품은 전부 2번이상 읽어봤다. 알라딘 중고서점 없던시절 헌책방 돌면서 싸그리 긁어모을정도로 매니아. 내가 생각하는 하루키 문학 단점은

1. 대가들에 비해 문장력 매우 딸린다.

2. 서구권 문화(음식, 음악, 옷, 책) 빠돌이 같아서 좀..거북할때있다. 거의 단한번도 아시아권문화 하다못해 자국의 문화를 언급하는경우가 없음...서양에 컴플렉스있나 생각들정도.. 비꼬는게 아니라 팬으로서 가지는 순수한 호기심임.

3. 호불호 갈리는 성애묘사. (묘사빈도나 어디까지 서사의 중심에 서우는지에 관해.)

이정도다. 평론가들도 늘 말하는것이고. 상당히 치명적임..


하지만 사람들이 찾는다. 제일 잘팔리는 작가 중 하나임. 심지어 아시아 서구권 가리지않고. 특히 2030대 남녀 모두에게서 그렇다.

이유가 뭐냐하면 특유의 분위기 때문이다. 작품을 읽으면 어딘가 빨려들어가는 느낌. 그게 독보적이다. 정확하게는 10대후반 20초중? 돌아가는 느낌. 즉 내가 가장 불안하고  설레고 살아있다라고 인식하는 그시기의 느낌.


신기한건 딱히 그런 느낌을 주려고 묘사를 구구절절 하지도, 뭐 장치를주는것 같지도 않은데 그 느낌은 기가 막히게 살아있다. 그래서 묘사가 구려도, 플롯이 불완전하고 뜬금없고 존나 유치해도 거부감없이? 읽게된다. 분위기는  충분하니까.

하루키도 이점을 어느정도 알고있다.  대담집 '수리부엉이는 황혼에 날아오른다 ' 보면 이 분위기에 대해


"작품 쓸때 중요시하는건 특유의 분위기다. 자연스럽게 내안에서 나와야한다. 어떻게 언제 오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나는 그저 기다린다. 묘사라던가 그런건 뒤의 문제다. 이 분위기는 내가 서사를 건드린다고 만들수있는게아니다"

대충 이렇게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