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한국에 갔다왔을 때, 서울 시내에 북한의 스파이가 어떻게 해서 발각되었는가를 물었지만, 정말로 보잘것없는 일로 때때로 붙잡히고 있었다. 한 예가 담배다. 우리들은 피스를 살 때 50엔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피스' 1개에 얼마냐고 묻는 사람은 없지만, 북한의 스파이는 우선 담배의 가격을 묻는 것에서 발목이 잡힌다는 것이다. 또 담배의 가격을 잘 모르기 때문에, 거스름돈을 받는 것을 잊어버리는 것으로 발목이 잡힌다.
이것은 이쪽으로부터 보자면, 그가 스파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정보이지만, 저쪽으로부터 보자면 정보의 부족이다. 북한은 한국의 상황에 대해 알리고 싶은 것과 알리고 싶지 않은 것과의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는 듯하다. 가령 북한의 스파이 교육은, 육체 훈련적으로는 거의 사람의 힘으로서는 극한에 이르는 가열찬 것으로서, 그 용맹함은 잘 알려져 있지만, 동시에 잠입해야 할 한국의 경제사정에 대해서 너무나 현실을 잘 알려주면 교육은 역효과가 되기 때문에, 한국에 도망가고 싶은 기분이 들게 될지도 모른다. 여기서 스파이 교육에 대해서도, 그 적절한 정도가 매우 어려운 것이 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북한은 한국의 경제사정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스파이에게 자세히 교육시키지만, 한국의 향토방위대는 맨발에, 그것도 목총밖에 가지지 않고 있다고 교육받으면서, 실제로 잠입한 스파이는 미채복과 군화로 몸을 단단히 한 향토방위대가 소총을 갖고 홀연 나타나, 상당한 실력으로 사격해오는 것을 알게 되면 놀라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정보의 부족이라기보다도, 게릴라 활동이나 스파이 활동 자체를 정치적 효과로서 이용하려 하는 북한의 가혹은 명령이, 일부러 미스-인포메이션을 게릴라 병사에게 부여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혹 잠입한 게릴라 병사가, 명령받은 대로 전부 자결해 준다면 뒤에 증거가 남지 않은 채, 세계에 대해서는 '한국 내부로부터의 인민 봉기가 탄압받아 살해당했다.'라고 선전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그런데 계획이라는 것은, 적과 자신과의 접점이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치밀한 밀도를 가지지 않으면 안 되며, 그 밀도의 극한이 아마도 '돌격'의 계획일 것으로 생각된다. 여러가지의 대적 행동 중, 후방으로부터 사상적인 착란 따위를 일으키고 있는 도중에는, 계획은 오히려 지적인 분야에 속하지만, 계획과 행동이 아슬아슬한 선까지 끓어올랐을 때에는, 보병에 있어서의 돌격이 되는 것이다. 돌격은 보통 진지 공격을 할 때 사용되어, 약 50m까지 접근한 곳에서 시작된다. 50m까지 접근하였을 때, 처음 적 진지에 대한 돌격 지원 사격이 멈추는 것이다. 그리고 아군 병사는, 아군의 대포 포탄을 두려워하지 않은 채 돌격 태세에 들어가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최후의 50m는 여전히 문제이다. 돌격한 병사는 지원사격이 멈추는 순간, 그 50m를 49, 48m로 줄여...(중략)
요전번에, 한국에서 비행기가 북한 스파이에 의해 납치되어, 승객까지 함께 북한에 끌려간 사건이 일어났다. 그것이 일어난 때는 12월 11일 오후, 동해안으로부터 서울에 돌아가는 대한항공 항공기에 일어난 사건이었다.(1969년 YS-11기 납북사건을 가리킴) 나는 우연히 그 전날인 12월 10일 역시 동해안으로부터 서울에 돌아왔다. 비행기에 탈 때는 엄중한 무기 체크가 이루어져, 승객은 상하의 주머니를 손으로 만져지며 조사를 받는다. 북한 스파이는 준장의 제복을 입고 군의 요인을 가장하여 무기 체크를 피할 수 있었다고 보도되고 있지만, 어느 의미에서 한국의 군인의 권력으로 보자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사례라고 생각된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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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원문에서 '북선(北鮮)'으로 표기되고 있는데, 보통 일본인들이 '북조선'으로 언급하는 것에 비하자면 멸칭에 가깝다. 이걸 '북괴'로 번역하는 것도 어떨까 싶긴 했는데, 지나치게 원문을 왜곡하는 느낌이 들었음.
그리고 의외로 동해안은 원문에서도 동해안임. 일본해가 아님. 아마 '한국의 동쪽 바다'라는 의미로 동해를 그대로 사용한 듯.
군대는 뺀 놈이 돌격을 논하노 ㅋㅋ
그러니까 갤주지
돌격 이야기 하면서 살짝 동경했네 이새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