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원서에서 묘사를 위해 사용되는 어휘는 한국 영어 교육과정을 통해 배우기 어렵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한국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며 자라왔기 때문에 한국에서 다소 보기 어려운 것들에 대한 묘사가 나오면 형상이 머릿속에서 잘 그려지지도 않는다.

사전을 사용해도 이미지를 구체화시킬 수 없는 것은 마찬가지기 때문에 결국 묘사가 나올 때마다 눈이 핑핑 돌면서 그 부분은 죄다 넘겨버릴 수밖에 없다..

영미권 위대한 작가들의 뛰어난 문장력을 여실히 보여줄 때가 바로 현란한 수식어로 멋들어지게 장식한 복잡한 문장을 통해 글로써 독자들이 양껏 상상력을 발휘하도록 만들어줄 때인데, 너무나도 안타까운 노릇이지.

이때 그 묘사를 이해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말 그대로 그 형상을 직접 보는 것임. 우리에겐 구글이라는 방대한 정보를 담은 검색 엔진을 통해 수많은 검색어에 대한 수많은 사진을 볼 수 있다. 만약 어떤 것에 대한 묘사가 나온다면 구글에 검색해서 나오는 사진을 통해 관찰하는 것임. 생소한 어휘를 검색해서 사진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여기서 우리는 '왜 작가가 이런 묘사를 선택했는지'와 '원어민이 이 묘사를 볼 때 머릿속에서 떠올리는 것이 무엇인지'를 엿볼 수 있다.

이런 작업이 반복되면 상식이 증가함에 따라 점점 영어 묘사에 익숙해지고 한국에서 배우기 어려운 생생한 어휘도 재미있게 배울 수 있음. 원어민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영어라는 언어가 어떤 언어인지, 이 작가가 어떤 작가인지에 대한 이해도도 높일 수 있다.

독서갤의 목적에 부합하는 글인지는 모르겠으나 독서의 외연을 크게 넓힐 수 있는 팁이라고 생각해서 적어봤다. 이미 아는 사람도 꽤 많을 것 같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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