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관부연락선 (전 2권)
<광장>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데올로기의 틈새에 낀 지식인의 모습을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묘사한 작품.
좀 지루하다는 게 단점이지만, 해방기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듯.
2) 산하 (전 7권)
노름꾼에서 국회의원까지, 이종문의 좌충우돌 서울 상경기
최강의 페이지 터너. 이거 다 읽고도 묵은지 재미없다는 사람이 있을지 의문
3) 지리산 (전 7권)
가슴 웅장해지는 최후의 파르티잔 이야기
<산하>가 우쓰광스러운 희극이라면, <지리산>은 묵직한 비극임. 초반엔 천재 박태영의 활약상이 중심이 되어 삼국지를 보는 듯하고, 뒷부분은 꽤 슬프다...
4) 그해 5월 (전 6권)
5.16부터 10.26까지 박정희 정권을 파헤치는 기자 이병주의 자전소설
앞부분에 인용문이 많아서 지루하지만, 뒷부분은 꽤 재밌다.
5) 행복어사전 (전 5권)
본격 서재필 하렘 만들기
1~4번까지 역사소설에 가깝다면, 이건 통속적인 예술가 소설이다. 재미는 확실히 있다.
6) 소설 알렉산드리아 (중단편집)
이국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자유, 열정, 카니발
표제작인 <소설 알렉산드리아>도 꿀잼이지만, 같이 수록된 작품들도 재밌다. 특히 <겨울밤>은 <소설 알렉산드리아>와 꼭 같이 볼 것을 권한다.
7) 마술사 (단편집)
실험적이고 이색적인 단편집
수록작 <예낭 풍물지>는 박태원의 <천변풍경>과 유사한 형식의 작품이다. 그런데 <천변풍경>보다 더 쉽고, 재밌고, 감동적이다.
8) 그 테러리스트를 위한 만사 (단편집)
노인 이병주의 에세이 같은 단편집
표제작은 그저 그렇고, 수록작 <바둑이>, <8월의 사상> 등이 별미다. 한국 근현대사를 정통으로 관통해온 황혼의 이병주를 느낄 수 있다.
사실 나도 다 읽을 생각은 아니었는데
앞장을 읽으니 뒷장을 읽어야겠고, 앞작품을 읽어야 하니 뒷작품을 읽어야겠고...
중독성이 원체 강해서 어느순간 도장깨기 하고 있더라
순수 재미로 따지면, 난 아직 이병주만한 작가 못 본듯.
플로우차트는 조금 더 읽어보고 만들 생각인데(한국전집특 : 전집이 전집이 아님)
일단 입문으로는
기본적으로 분량이 짧은 <소설 알렉산드리아> 추천
참맛을 알고 싶다면 <산하> 추천
<광장> 같은 작품을 원하면 <관부연락선> 추천
또한 지금 절판이 되어 책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일단 교보 ebook이 있음. 가격도 3000 얼마밖에 안 해서 부담 안 된다. 나도 3권은 이걸로 샀음.
그리고 종이책 선호하는 사람은 올해 중으로 다시 낸다고 하니, 존버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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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주(이었던 것)
묵은지내음 진동하네ㅋㅋ 열성추
원래 이번 여름엔 김원일 건드릴 생각이었는디... 어쩌다보니까 이병주만 읽음 ㅋㅋ
김원일은 묘사밀도가 농밀해서 진도빼기 어려워 재미는 덜할거얌
겨울골짜기랑 노을 보니까 그런 느낌이긴 하더라.. ㅇㅇ
박경리, 이병주 클리어 했으니 다음은 누구?
아직 박경리 클리어 못함... 은근 볼 게 많더라구 일단 박경리 마저 읽고 올해 겨울엔 혼불 도전해볼까 생각 중
바람과 구름과 비, 비창, 돌아보지마... 이 정도 추가하면 이병주 작품 세계 섭렵 완료될 듯
굉장하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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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병주 사 읽으며 모으고 있는데, 지리산 재판 나오는 것은 기대됨. 지리산 후반부는 (국회의원을 역임한 빨치산 출신의) 이태가 쓴 [남부군]을 그대로 베껴 쓴 것이 드러나고 해서, 이병주를 대표하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작가가 세상을 떠난 후 희한하게도 재판이 잘 안됨
이병주 책 중에 가장 읽고 싶은 것은 그를 버린 여인 - 30년 전에 나오고 절판되어서 구할 길이 없음
오... 추천 ㄱㅅㄱㅅ 바람구름비는 너무 길어서 좀 고민 중이고, 일단 비창은 꼭 읽어보려고 함. 이병주는 대체로 절판도 많이 되고 도서관에서도 찾기 힘든 작품이 많아서 곤란한 듯...
오 '돌아보지 말라'는 46년만에 재발굴된 작품이었네... 그냥 모르고 지나칠 뻔. 감사함다
거의 잊혀진 작가라고 생각했는데 파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나 보군. 우리집엔 지리산 있는데 마지막으로 읽어본 게 고딩 때던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남
거창한 이유가 있다기보단 그냥 재밌어서 읽다보니 그렇게 됐는데, 요즘 이병주 관련된 여러 썰들을 찾다보니 좀 더 파볼만한 가치가 있겠다는 생각이 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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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남로당 ㄱㄱ 여주인공이 유명 영화감독 엄마
예전에 남로당 읽어볼까 했는데 지리산 읽은지 얼마 안 돼서 그냥 냅둠. 재밌음?
남로당 역사물 좋아하면 재밌져 지리산 후속 편격이고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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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집이 아닌데 왜 전집 타이틀 달고 나오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