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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가량의 아주 짧은 단편이다. 미시마 유키오의 여동생 미쓰코에 대한 그리움을 직접적으로 드러낸 내용이기도 하다.
미쓰코는 17세의 나이에 장티푸스로 요절했다. 미시마 유키오는 이 여동생을 매우 아꼈지만, 여동생과의 사이는 일상남매와 같이 티격태격하는 사이였다. 여동생과 말다툼을 한 뒤 방 안에 들어오면, '오빠는 바보' 같은 낙서가 벽에 붙어있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미쓰코가 죽기 하루 전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오빠, 고마워요' 였다. 미시마 유키오와 그의 어머니가 번갈아가며 철야로 미쓰코의 곁을 지켰던 것을 알았기 때문일 것이다.
소설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담히 기술한 뒤, 미시마의 꿈 이야기로 바뀐다. 꿈 속의 여동생은 왜인지 생생히 살아 있고, 아름다운 나팔꽃 문양의 자수가 들어 있는 유카타를 입고 있다. 그러나 미시마가 외출하며 인사를 건네며 뒤돌아보는 순간, 여동생의 모습은 왜인지 희미해지고, 미시마는 여동생의 존재가 유령이었음을 깨닫는다는 내용이다.
대단할 것은 없는 내용이었지만, 짧은 글 속에 감성을 잘 우겨넣은 것이 일본적인 감성으로서 뛰어났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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