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스토익하다...
선한 행동을 하면서 대가를 바라지 말라는 구절이 굉장히 여러 번 반복돼서 나온다.
기억에 남는 구절
세상 사람들이 뭐라건 나의 역할은 착한 일을 계속하는 것이다. 마치 그것은 에메랄드가 '세상 사람들이 뭐라건 나의 소임은 에메랄드로 있으면서 원래의 색채를 유지하는 것이다' 하고 고집하는 것과 같다.
이런 사람이 많은 동네에 살고 싶다. 나를 돌아보게 된다.
선한 행동을 하면서 대가를 바라지 말라는 구절이 굉장히 여러 번 반복돼서 나온다.
기억에 남는 구절
세상 사람들이 뭐라건 나의 역할은 착한 일을 계속하는 것이다. 마치 그것은 에메랄드가 '세상 사람들이 뭐라건 나의 소임은 에메랄드로 있으면서 원래의 색채를 유지하는 것이다' 하고 고집하는 것과 같다.
이런 사람이 많은 동네에 살고 싶다. 나를 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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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 말해도 됨?
말하셈 - dc App
작년에 읽은 책 중에 가장 감동 받은 작가여서 좋은 구절들 다 적어가면서 음미하니까 가치관 형성에 영향 받음
나도 좀 적으면서 음미해보려고. 조선에 오래 살다 보니 착한 일과 호구짓의 경계가 모호해진거같다. 당연한 도덕인데 새삼 깜짝 놀라는 구절이 많어. - dc App
세상사람들이 뭐라건 나의 할일은 착한일을 계속하는것이다..그런데 만약 착한 일을 해도 보상받지 못하고 손해만 보는 사회라면 어떨까? 그런 사회에서도 저런 주장이 설득력을 얻을수 있을까? 사회 자체가 선한일을 할때 유리한것이 최선 아닐까?
명상록의 저자는 제국의 황제이면서 정작 사상은 너무 철없고 비현실적인것 아닐까? 저런 주장이 실제로 세상을 얼마나 바꿀수 있을지 모르겠음. 멋져보이지만, 아무런 가치도 없는 말인것같음.
희생을 강요하고, 그 희생을 담보로 발전하는 사회에 우리는 너무 익숙해져있음. 소방관이나 이국종교수가 좋은 예 아닐까? 이국종교수같은 힘든 전공의 의사들, 소방관들..이런사람들을 보며 우리는 멋지다고 생각하잖아. 저게 바로 희생정신이고 직업의식이고 그들이야말로 영웅이라고.
내생각에 소수의 신념과 희생을 통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사회는 유지될수 없어. 사회는 다수가 이루고 문제도 다수가 만들지. 진짜로 문제를 해결하려면 한두명의 영웅이나 기슴 훈훈하게 만드는 미담에 의존해선 안돼. 그러려면 사회의 시스템 자체가 선한일을 했을때 보상을 받도록 바뀌어야하지.
내가볼때 기존 윤리는 개인에게 너무 많은것을 강요함. 그리고 사회 문제도 개인의 탓으로 돌리지. 필립 짐바르도, 줄리아니 시장이 보여줬듯이, 사회를 바꾸려면 사회환경 자체를 바꾸어야 함. 지하철을 점거한 껄렁패들에게 설교를 해봤자 바뀌는건 없어. 21세기 윤리는 개인이 아니라 사회에 강요되어야 함.
그런의미에서 볼때 나는 아우렐리우스나 칸트같은 사람의 도덕론은 정말 납득하기 힘들어. 그것은 도덕이라는것을 밤하늘의 별처럼 아름답게 보는 인간들에겐 그럴듯하게 들리겠지만, 권모술수가 난무하고 뼈와 살이 튀는 생존의 현장에선 아무런 쓸모도 없는 헛소리야. 선한 행동은 보상되어야함. 직접적 보상일필요는 없지. 사회 자체가 선한 행동을 '유도' 해야함.
인간의 이성을 지나치게 과신하는 모습이라던가 공동체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모습은 아쉬웠지만 저도 가치관에 영향을 받을만큼 인상 깊게 읽은 책이었습니다. 아래 댓글로 인상깊은 구절 몇 개 남겨봅니다.
복수를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네 적처럼 하지 않는 것이다.
아름다운 것은 어떤 종류건 그 자체로 아름답고, 그 자체로 완성되어 있다. 찬미는 아름다움을 이루는 성분이 아니다. 찬미를 받는다고 해서 더 나아지지도, 더 나빠지지도 않기 때문이다.
수중에 없는 것 때문에 노예처럼 비굴하게 애태우는 것보다 수중에 있는 것을 자유인답게 이용하는 편이 더 좋지 않겠는가?
누군가의 몰염치한 행동에 기분이 상할 때마다 "세상에 몰염치한 자들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 하고 너 자신에게 즉시 물어보라.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다면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지 마라./ 저는 위 구절들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