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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추리소설이다.
범인이 있고, 탐정(같은 역할)이 쫓으며, 살인이 일어난다.
다른 말로는 수수께끼 같은 책을 찾아 떠나는 좌충우돌 도서관 탐험기. 묵시록의 예언대로 죽어나가는 수도사들을 쫓아 진실에 다다를 수 있을까?
무대가 14세기 초 수도원이고, 인물은 수도사인 점이 우리 세계와는 동떨어진 느낌.

그나저나 왜 제목이 장미의 이름일까?
우선 에코는 아주 지독한 자식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14세기 중세 카톨릭 수도원을 박아넣고 결과적으로 재미까지 챙겼지만
읽는 독자들과는 타협하지 않았기 때문.
마지막 페이지까지 각주가 달려있는것만 봐도 보통 자식이 아닌 게 분명하다. 자기만 아는 씹덕같은정보 늘어놓는데 안읽고 넘어가자니 뒤에서 이해못할 것 같고 읽고 넘어가자니 정보량이 많아서 진행이 더디고..

그래, 제목. 제목을 설명하려 하면 스포가 되게 만들었다.
끝까지 다 읽었을 때 제목을 이해할 수 있음.
보통 소설 제목은 소설 전체를 아우르는 주제를 담기 마련인데 이 소설은 제목마저 인용문이다.
아 ~ 에코 그런 스타일?

사실 초반에 한 번 하차했다가 문득 생각나서 쭉 달렸는데, 상권만 어떻게든 꾹 참고 보면 이후로는 술술 잘 넘어간다.. 아마도?

사족으로 이단에 관한 부분에 특히 힘줘서 묘사한 부분이 좋더라. 사람이 진리로 하는 일이 그러하듯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타락과 광기.
진리에 대해 지나친 방종과 지나친 억압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기도 하고..

장미의 이름 아직 안읽어봤으면 적극추천까진 아니고 추..천..한다.. 에코 이 책이 처음이라 다른 책도 추천점...

p.s 일자 넘어갈때마다 나오는 저 그림 분위기 있고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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