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나온 지 꽤 된 책일 거야


아마 거의 8년 정도 흘렀으려나?


언젠가 서점에서 한 번 제목이 눈에 띄어서 샀는데


나 같은 경우 독갤에서 일문학 떡밥을 좋아하긴 하거든.


예를 들어 다자이 오사무 VS 미시마 유키오


둘이서 뭐 티격태격한 이야기.


겐지가 뭐 다자이 오사무, 미시마, 하루키 삼대 나르시시즘이라 깐 이야기 등등.


뭔가 일본 작가들 지들끼리 어쩌구저쩌구 뭐 그렇고 그런 이야기들.


그리고 광기라고 해야 되냐? 일본 작가들 특유의 똘팍 같은 행동들 썰 들으면 죨라 웃기긴 한데



내가 일문학 자체를 즐겨보지 않는 건


다자이 오사무도 그렇고. 소설에 너무 힘이 없다고 해야 되나. 블루한 느낌이 너무 강해서.


블루한 느낌 싫어하는 건 아닌데, 똘이처럼 고고하고 높은 산의 하얀 봉우리처럼 써도 좋고


도끼처럼 뭔가 해저의 어두운 심연처럼 써도 좋고 한데 좀 블루한 느낌을 썩 좋아하지는 않아서


다자이 오사무 소설도 아마 인간실격이랑 요번에 만년 정도만 읽은 듯한데



여하간 일문학에 대해 좀 파고 들다 보면


여기는 자살자들이 굉장히 많더라.


태어나서 미안합니다도, 다자이, 아쿠타카와, 신이치 등등 자살자들 소설 모아놓아서


책 표지에 얼굴들 쫙 올려놨는데 뭔 자살돌도 아니고


좀 그로테스크한 느낌이 있더라. 제목도 그렇고.



여하간 일문학 좋아하는 독붕이라면 한 번 읽어봐도 괜츈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