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락적부패의 인자를 가득 실은것'

'얄팍하고 가냘픈 센티멘탈리즘'

다 맞는 말이다.


나츠메소세키, 다니자키 준이치로, 미시마, 다

자이등 다 포함됨. 위 작가들 글 소재 봐라. 자살 동성애 마

약 불륜 우울증 불안 질투 시기 폭력. 아주 찐득하고 거부감

가득한것 밖에 없음.



그런데 사람들이 존나 찾는다. 평론가들도 극찬한다.

왜? 일반인은 솔직히 공감할수도 없는 극단의

감정까지도 기깔나게 표현해버리니까. 그리고 그 안에서 뭔

가 납득할수밖에 없는 지점 가령 '이주인공은 참 ㅈ같은 정신

병자인데 이렇게될수밖에 없긴하구나.'까지 독자를 끌고 와

버린다.



이게 어떻게 가능하냐면 문장력 구성력이 넘사벽으

로 좋으니까 가능한거임. 미시마 가면의고백, 금각사 읽어봐

라. 소재가 문제가 아님. 한 문단의 시작 첫문장부터 끝까지

리듬이 거의 완벽하다. 예술적이고 아름다움.



내가 박경리가 우스운이유는 이정도 문장력 구성력으로 '아

름다움' 을 보여준 적도 없고 능력도 안되는데 고작 '작품주

제' 하나 가지고 도덕적으로 평가질 하기때문이다.



문학이 주제가 지고 반인륜적이니 도덕적이니 하는것자체가

말이되냐. 그 반인륜적이고 비도덕적인걸 끝까지 물고늘어져

서 어떤형태로든 승화시키니까 세계문학사에 이름이 남는거

임. 난 박경리가 이걸 몰랐을거라고 생각하지않는다. 그냥 질

투한거라고 생각함. 그렇게 쓸수있는 능력이 없으니까. 이건

개인적인생각이지만 아름답게 쓸수있는건 순수한재능이다.

습작한다고 되는게 아님 . 문학이 생명력을 담아야하고 도덕

이 어쩌고 그지랄 떨기전에 박경리는 일본작가들만큼 못쓴

다. 그냥 팩트임. 토지 한 두세권만 읽어봐도 한계는 나온다.

분량이 대단한데 딱 그 뿐임.  나만의 의견이 아니고 평론가

들도 하는얘기고.


나도 일본소설 별로 안좋아한다. 기본적으로 내 삶에 긍정


적인영향, 사회적으로 괜찮은 사람 되는것과 반대가 되기때

문임. 근데 그것과 별개로 저 섬나라 문학인들이 쌓아올린

산은 확실히 거대하고 대단하다. 박경리는 저걸 소재가지고

비난하기전에 자기가 그 산의 근처라도 가봤냐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