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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스포 있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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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할 필요 있을까요? 작법의 문제 같은데, 상징이란 게 그런 거잖아요. 상징은 열려 있기 마련이죠. 작가님이 정하고 쓴다고 그게 그대로 읽히지 않아요. 그대로 읽히면 오히려 하수 아닌가요? 상징은 우리가 만드는 게 아니라 독자들이 만드는거죠. (153)

사실 이 한 문단만 봐도 열린결말이란 걸 알 수 있는데,

뭐 일단 독자 나름대로 해석을 해보려 함.

대충 ee는 민활성과 동일인물이 아니고, 오한기가 만들어낸 괴물임. 139페이지 진진과의 대화 참고하면 ㅇㅇ.

그리고서 오한기가 본인이 만든 괴물과 똥! 똥! 거리는 게 본 작품의 결말임.

여기서 더 생각해보자면,

마이크는 자신의 목소리를 키우는 기계잖음. 그렇다면 작가에게 마이크란 곧 ‘사회적 영향력 = 리얼리즘 문학을 향한 속물적 욕망’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러면 권위적인 성격의 관장이 마이크에 집착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음. 특히 관장이 사르트르 운운하며 사회참여를 강조하는 것과도 연결지어 생각해 볼 수 있고.

그러면 허구한 날 똥! 똥! 거리는 ee가 마이크를 숨긴 것은 뭘까? 그것은 바로 똥의 논리, 즉 ‘인간 이꼬르 똥’이라는 수식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그것이 바로 문학에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무의미하고 무가치한 ‘똥!’으로 수렴되는 오한기식 리얼리즘이라 생각함.

오한기의 리얼리즘은 어떤 변화를 촉구하지도 않고, 어떤 깨달음을 설파하지도 않음. 아무튼 포스트모던하다 이거임.

다만 마지막에 진진과 동업하기 시작한 일에 대해서는, ‘고전을 베껴쓰는 것’에 대한 동의라고도 볼 수 있을텐데, 대충 뭐 이런 뜻이겠지.

“나는 KC처럼 문학이 무용하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진진처럼 문학에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지도 않지만, 일단 같이 베끼긴 하겠다.”

즉, 문학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나는 모르겠으나 일단 힘닿는 데까지 글을 써보겠다. 그것도 패러디 범벅인 후장사실주의 st대로.

뭐 마지막은 좀 헷갈리긴 하는데, 이런게 아닐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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