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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결말을 모르는 수수께끼의 책이라는 <열대>, 그것의 행방을 쫓는 이야기가 얽히고 섥혀 계속해서 퍼져나간다.
이 책은 <아라비안 나이트(천일야화)>에서 모티브를 따 온 것 같다. 작중 모든 이야기는 셰헤라자드의 창작이면서, 동시에 작중 인물들이 또 극중극으로 이야기를 하기도 하는 독특한 액자식 구조. 그것을 통해서 무엇이 진실인지, 무엇이 환상인지 구별이 가지 않으면서도 마지막 결말은 말이 되게 잘 구성되었다.
그야말로 일본판 마술적 리얼리즘이 아닐까. 모리미 도미히코의 소설에 그런 측면이 많지만, 이 작품은 그것을 유감없이 발휘한 소설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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