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김재규의 변호인이었다'라는 책이고


05년에 10.26은 아직 살아있다라는 내용으로 나왔다가 절판되고


순실게이트 터져서 17년데 내용 보충해서 낸 책임.



책이 괜찮다 어쨌다 저쩄다...할 문제가 아닌 게


걍 변호인으로서 김재규의 인물됨과 그 주변사람들에 대한 평가가 대부분임.


역사의 한 줄로 남아있는 사람들에게서 얼마나 다양한 문양이 있었는지를 보기 위함이라면, 그런 면에선 좋다.



김재규가 궁금하다? 그런 사람들에게도 좋다.


당시의 분위기가 궁금하다? 그런 사람들에게도 좋다.




그러나 나는 의외로 변호인의 약력이 제일 맘에 들었다.


나는 리영희의 자서전을 읽고 나서 근대사에 대한 관심이 부쩍 생겼는데


이 변호인은 대한항공 폭파사건을 일으켰다고 알려진 김현희를 변호한 사람이고, 그에 대한 책을 썼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리영희는 대한항공 폭파사건에 대해서 '아직도 원인이 불분명'하다고 말했었는데


걍 빨갱이 편파사상이라고 하기엔 리영희라는 인물이 되게... 치밀하고 균형감각이 있는 사람인 것도 맞는 거 같아서 어떻게 판단할지 알 수 없었는데




김현희 관련 책을 읽고 나면 나름 내 견해가 형성되는데 도움이 되겠지 싶었다.


머리쓰는 책 위주로 읽다가 현생 바빠서 간단간단하게 들어오는 책들 읽고 있는데, 이건 이것대로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