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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할머니에 의해 박해를 받았던 주인공이자 화자 지수연. 그 이유는 쌍둥이 오빠 지수빈과 함께 남녀 쌍둥이로 태어났기 때문이었다. '남녀 쌍둥이는 근친상간을 저지른다'라는 미신(이 미신은 동양권에 있었던 미신으로, 남녀 쌍둥이는 전생에 이루지 못한 사랑을 풀기 위해 함께 태어나기에 기회만 있으면 근친야스를 할 수 있다는 미신이 있었음) 때문이었지
어찌나 오빠 동생 차별이 심했는지 고작 5분 먼저 태어난 오빠임에도 '야'나 이름으로 부르면 호되게 혼나고, 심지어 학교도 일부러 1년 늦게 입학시킬 정도로 오빠와의 서열을 확실하게 각인당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빠와의 사이가 썩 나쁘지는 않은 수연. 사실 수빈의 어린아이스러움을 알고 자기 아래로 보는 면도 있음
어머니의 사업수완에 의해 집은 부유하게 잘 살게 되었지만, 노골적으로 속물적인 가치관을 추구하는 부모, 특히 어머니에게 질린 수연이 방황하며 여기저기서 맺는 인간관계가 핵심인 소설이지
이거 개인적으로 재미 면에선 박완서 소설 중 최고로 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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