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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목적론적 역사관의 비판은 키에르케고르의 것과 유사하다. 헤겔식 역사관에 대해 비판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나는 헤겔에 대해 공부해보지 않아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거시적 관점에서 특정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목적론적 역사관과 목적론적 인생관에 대해 비판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

  
목적론적 역사관과 인생관은 현재의 상태를 임시적이고 불완전한 것으로 여기게 하며, 또한 목표에 도달하는 단계에 불과한 것으로 격하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적론적 역사관 속에서 개인의 삶이 의미를 잃는다는 것운 니체와 키에르케고르가 공통적으로 지적한 바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개인의 차원에서 다뤄보자. 사람이 꿈을 갖고 목표를 갖개 되면 오늘은 내일의 목표를 위한 계단이 된다. 오늘의 지위가 내일을 위해서 격하된 것이다. 이러한 상태에서 개인은 결국 현재를 살지 못하고 가능성의 영역인 내일만을 살게 된다. 다시말해 목적의 노예로 전락해버리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꿈과 목표를 갖는 것이 꼭 바람직하기만 한 것인지, 오늘의 나를 내일의 나를 위해 희생시키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