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정신 질환 관련 얘기가 많이 올라와서 쓴다
예를 들어 발이 조금 삐었다던가, 어깨가 조금 결린다거나, 허리가 좀 쑤신다거나 하는 증상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병원에 가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따로 스트레칭과 체조를 자주 해주고 각종 찜질과 휴식을 취한다면 상태가 호전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만일 교통사고가 나서 다리 반쪽이 갈렸다면? 낙상으로 팔이 골절 됐다면? 축구공에 맞은 후 시야가 계속 흐리게 보이고 걷는 운동임 힘들다면?
그럼 당장 응급실에 뛰어가야지 그때도 스트레칭이랑 찜질하고 있을거냐????
정신질환도 이와 다르지 않다
가벼운 우울감이 지속된다거나 마음이 좀 심란하다거나 긴장이 계속 느껴진다거나 그렇다면 밖에 나가서 햇빛도 쐬고 한창 달리다 들어오면 상태가 좀 나아질 수도 있다
근데 막 저승사자가 보이고 이상한 환각이 느껴지고 기억이 드문드문 끊기다가 졸음이 쏟아지고 자살 생각이 매일 나서 옥상으로 따라오라는 소리가 들리고 그러면 당장 병원으로 달려가 이 빡통들아
저런 극단적인 케이스가 아니더라도 삶이 나를 짓누르는 거 같고 매일이 무기력하며 의지가 사라진다면 운동해볼까? 생각하는 것보단 병원에 가서 상담이라도 받는게 낫다
정신 질환도 병이다. 몸은 좀만 아파도 병원으로 달려가서 감기약 받아오는데 왜 정신의 문제는 혼자서 해결하려 하나?
예전에 비해 정신 질환에 대한 인식도 많이 좋아졌고 각종 지원 프로그램이나 상단 시스템도 잘 갖춰졌다. 혼자 끙끙 앓지 말고 주변에 도움의 손길을 조금이라도 뻗어보자
책 이야기: 그리고 요새 우울한데 책 추천좀요~ 정신이 힘들 때 읽으면 도움되는 책 추천 좀요~ 하는 놈들은 시발 적당히 해!
약간 다르지만 니체가 추상적인 영혼의 개념을 부정하고 육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정신과 육체는 하나라고 한게 생각하네 나도 글에 동감함
이거 맞다.본인이 패션 정신병 아니면 당장 병원 가라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