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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본 그 자체였던 (대본영이라 불린) 거대 군사 관료제가
어떻게 운영되고 파국을 맞이했는지 해부한 법의학서이다.
저자는 수 많은 실제 인물들을 인터뷰하는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았는데,
이러한 구성으로 인해 어쩌면 논픽션 장르임에도 역사소설로 읽힐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군국주의는 관료제의 그늘이었고, 실전 경험이 거의 전무한 엘리트들이 책상 위에서 격론을 펼치는 사이에
갓 스물 안팎의 젊은 병사들은 이름도 모르는 동남아 섬에서 굶주림으로 죽어갔다.
무엇보다 정권 입맞에 부응하는 관료주의의 상명하복 시스템은 미드웨이 해전의 패배조차 비밀로 치부하게 만들고,
패장을 제때 전장에서 끌어내지 못하여 다시금 또다른 패배의 수렁으로 이끈다.
(소득주도성장을 실험하다 실패한 장하성은 주중대사가 된다)
질병관리본부에서 1차 접종률에 집착하다 2차 접종률의 수치를 왜곡하는 모습은 대본영 발표와 다른게 무엇일까?
(일본에서 대본영 발표는 현재도 주작의 의미로 쓰이고 있다)
#소득주도성장, #문재인 부동산정책 #탈원전, #K-방역
일본군 관련해서 이만한 책 얼마 없지
이 책과 비슷한 느낌으로 태평천국 이야기를 다룬 <신의 아들>이 볼만함. 나중에 리뷰 한 번 적어볼께.
태평양 전쟁 개전 전에 미국이랑 싸우면 백전백패인거 알았으면서도 기어이 선빵... 백면서생들이었다는 얘기지. 조너선 스펜스 책 좋지.
태평양전쟁은 남북전쟁이랑 비슷한거 같아. 장기적으로 패배가 명확했지만 협상테이블까지 가려고 했건만, 상대는 중러가 아니라 미국이라~
본인 역량을 과대평가했다는 거지. 역시 다이혼에이는 무능의 상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