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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에 들고 갔던 세가지 책중 첫번째

참 아이러니 하긴 하다. 단순히 제목에 끌려 훈련소에 가져간 책이 페미니즘 관련이라니. 물론 내 개인적인 사상과 별개로 문학은 문학 그자체로 보는 편이라 상관 없긴 하다.

문체는 굉장히 당당하다. 자신감이 넘치는 것이 처음부터 끝까지 흡입력있게 끌고 나간다. 이 문체가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든 부분이다.

개연성 부분에선 아쉬운 느낌이 있지만 당당한 문체에 휩쓸려 어색하지 않다. 그 파도에 한번 타고 결말에 다다른다면 괜찮은 책이라는 느낌을 준다.

그러나 정작 책을 덮었을때는 도대체 작가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거지? 라는 생각이 든다. 그저 의문만 다 마신 잔 바닥의 커피 찌꺼기처럼 남는다. 

총평: 멋진 흐름, 그러나 왜 주인공이 그런지 모르겠는…
결말이 마음에 들기에 읽어볼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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