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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을 읽음
한달전쯤 념글에 추천리뷰가 있어서 샀다
원래 계획은 읽을만한 추리소설의 6~70프로 기량만 된다면 아쉬운 점과 좋았던 점을 중점으로 리뷰하려했다
다 읽은 지금, 이 책은 그럴 가치도 없단 걸 깨달았다
그냥 사지 마라
#나무야_미안해
평점 : 1/10
상세리뷰
1. 작가가 아는 것/독자가 아는 것
일단 시작하고 40페이지쯤 벌써 싸했다
발레동작을 묘사하는데 다섯 번은 읽고서야 무슨 동작을 얘기하는지 알아냈다
어느 부분은 자세한데 어떤 부분은 전문용어를 쓰고도 설명이 전혀 없다
발레에 문외한인 독자가 적절히 고려되지 못했다는 느껴졌다
작가가 발레에 대한 애정은 독자의 관심 대상이 아니다
나는 발레를 소재로 한 개쩌는 추리소설을 원했다
표현은 구리고 설명은 부족하다
2. 인물
기자인 주인공은 동생이 얽힌 예술고 사건 조사를 위해 취재를 가장해 잠입한다
준비중인 '지젤' 공연 인원 26명과 발레 지도 선생 셋
벌써 인물이 서른인데 교감 동생과 한 대화까지 내담으로 본다면 한 권 책의 책에서 서른 한명을 인터뷰한다 (+엑스트라도 몇 명)
인물이 워낙 많다 보니 그들은 대체로 평면적이며 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인물에 유착한 일부 소재를 과장하여 개성을 만든다
게임광 문학소녀 화분 adhd 귀신보는아이...
인물이 단편적이고 개성이 과하다 보니 전개는 중구난방이고 그들이 꾸미는 하나의 무대는 기이하기 그지없다
3. 미스터리
가장 중요한 지점이다
추리소설 독자에게 미스터리와 추리소설은 동의어와 다름아니라 생각한다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가 대표적인 추리소설 랭킹이니 말이다
추리소설 전문 출판사와 출판사 이름을 건 '미스터리 대상' 이니만큼
이건 추리소설이어야 했다
이 소설에 추리는 없다
최종적으로 진상은 밝혀지지만 추리는 없다
귀신 같은 치밀한 밀실살인? 없다
완벽한 알리바이 트릭? 없다
함정 장치를 통한 간접살인? 없다
아무 것도 없다
차라리 모든 것은 귀신의 소행이었음 ㅋㅋㄹㅋㅋ
라고 했다면 단어 그대로의 미스터리에는 조금 가까웠을지도 모른다
그냥 내 소회는 "살인까지도 나오는 청소년 성장드라마"다
중2병들이 읽으면 좋아할 듯
요즘 알바하느라 줘어어어어언나 바쁜데 퇴근한 황금같은 시간에 이딴 걸 읽었다니 속이 쓰리다
1.5 시간치 시급도 줜나게 아깝다
한국 추리소설에 미래는 없다!
도진기 정도만 되는 사람도 앞으론 못 나올 것 같다
이딴 거 살 돈이 있다면 아오사키 유고나 이마무라 마사히로 소설 읽어라
두줄요약
추리소설 아님 쓰레기임
(스포) 발레 공연 학생 25명이 공범임 마지막 한 명은 그리고 진짜 귀신이 죽임
이상
흠 억까 같은데... - dc App
막줄 추가했는데 읽을 계획 없으면 스포 보셈
아 너 이쉑 후기올린놈이구나 내 만삼천원물어내
공정하게 평가받기 위해서 추리소설갤에도 이 감상문 똑같이 올려보는 걸 권함 - dc App
1. 전문용어 사용과 해설 정도는 충분히 되어있다고 생각 + 정말 모자라다면 그 정도는 사전 뒤져보면 될 일 2. 군상극이나 인터뷰물이 이것만 있는 것도 아니고 다양한 퍼즐조각 모아서 하나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재밌었음 3. 애초에 본격이 아닌 추리소설도 많고, 추리물에 무조건 그런 요소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넌센스임 - dc App
1은 견해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함 나는 소설인 이상 흐름이 끊기는 상황(중간에 사전을 찾아본다던가)을 적어도 작가가 만들어선 안된다고 생각함 2 뭐 이거는 취향차이라고 생각하고 나는 그 제각각의 인물들이 마치 한 사람처럼 합의에 이른 점이 매우매우 맘에 안 듬 3 내가 신본격을 줜나 좋아하는 것도 맞지만 추리로서 적절하지는 못했다고 생각함 초거대조직의 함정에 의해 잘못된 결론으로 오도되는 탐정이 나오는 추리소설은 있을 수 있지만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범죄단체/범인의 범죄 실체에 대한 자백/초자연현상 셋이 모두 나온 이상 추리소설이라고 생각하길 그만뒀음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졌다기보다 학생 집단이 입 맞춘 것에 불과하잖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전개라고 생각하고, 범죄 자체가 자백으로 끝나는 것도 심지어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에서도 나왔던 전개임. 마지막의 초자연현상은 맘에 안 들수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전체 스토리를 그걸로 좌지우지했다기보다 덤 같은 거라 용납은 가능하다고 봄 - dc App
해서 나는 보다 공정하게 보기 위해선 추리소설 마니아가 많은 추소갤에도 이 글 똑같이 올리고 반응 살펴보는게 어떨까 싶다. - dc App
오 1점 ㅋㅋ 충격적이네
본인 ㄹㅇ 1점 평가한거 고등학교 때 신간코너에서 잘못 산 <코뿔소를 보여주마> 라는 똥덩어리 이후 처음임
근데 머랄까 이렇게 평가가 극명한 책일수록 손대보고 싶어진단 말이지...
이 논리대로 하면 아리요시 사와코 <악녀에 대하여>도 전개는 중구난방이고, 추리도 없고 트릭도 없는 쓰레기 소설이 됨 - dc App
음 일단 뭐 키배뜰려고 올린 리뷰는 아니니까 댓망진창하는건 그만할게 추리소설갤에도 올리는 건 고려해봄 안 가본 동네라 어떤덴지 눈치 좀 보고 님이 높게 평가하는 책에 대해서 내가 악평을 올린 것에 대해선 유감임 뭐 나는 애초에 추리소설은 껏해야 4~50권 읽었을테니 내가 읽은 일부 추리소설 제외하고 이런 투의 추리 소설이 대세를 이루는데 내가 추리소설의 개념을 잘못 이해한 걸 수도 있고 뭐 쨌든 주말인데 즐독하센
뭐랄까, 신본격이 아니어서 실망했다, 이런 류는 안 맞다 정도가 아니라 아예 불쏘시개 급은 아닌 것 같아서 말임. 뭐 평이야 자유니까 님 입맛에 안 맞는 거겠지...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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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추리소설이 읽은 게 셜룩/애거서크리스티/신본격이 거의 다라 내가 쓴 추리소설의 개념과 실제적 개념이 달랐다는 점에 공감함 실제로 스파이나 느와르도 추리 일종으로 넣는지도 오늘 알았고.. 사회파는 뭐 몇 권 읽었지만 취향은 아니었어서.. 내가 추리 소설의 전면을 알지 못하면서 용어 사용이 적확치 못했단 점 인정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한 악평을 남긴 것은 내 픽들이 대중적인 편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나와 유사한 추리소설의 개념을 가진 독자들이 해당 소설을 내 생각과 같은 추리소설의 개념을 갖고 구매하진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그렇게 표현하게 됐음 어찌 되었건 그간 리뷰 잘 읽었음.. 주말인데 화딱지나게 했다면 매우 유감임.. 주말 잘 보내기 바라.. 오늘많이 배웠음
양산형 판타지야? ㅋㅋㅋ
어느정도 동의하는 부분도 있는데, 그래도 나무야_미안해 정도까지는 아니었음ㅋㅋㅋㅋ 솔까 허무맹랑한 소리도 있는데 작가가 발레를 한 적이 있는 사람이다보니 자기 중심으로 발레 묘사를 한 것 같더라. 근데 난 외려 그게 더 좋았음 막 치밀한 추리, 굉장한 발상, 엄청난 전개와 문학성 소양, 캐릭터성 등을 바라보면 갖다버려야 하는건 맞지만 소소하게 읽긴 좋았음
걍 술렁술렁 읽다가 실망하며 덮었음 오리엔트 짭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