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뼛속부터 이과생이라 그런지, 아니면 독린이라 그런지 문학성이라는게 도대체 뭔지 모르겠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소설가들은 맨날 "아이디어는 기발한데 문학성이 별로임" 이소리만 들음

아이디어, 오마쥬, 반전, 결말, 서사 다 좋으면 그냥 좋은 작가 아닌가?


등산할때도, 지름길로 빠릿빠릿하게 가면 되지, 굳이 산 한바퀴를 빙빙 돌아서 가자는 아버지가 이해가 안되었었고, 수학시험볼때도, 교육과정 밖의 기법이라고 서술형 0점주는 선생님이 이해가 안갔었다.

문학성이 좋다는 작가들은 내가 보면 맨날 결말은 뻔하고 내용도 흐지부지하며 온갖 종교적 메세지만 범벅되어있고 서사도 별로인게 대부분이었고, 당시 사회적, 종교적 배경이 현대랑 너무 달라서 이해가 도저히 안되는것도 몇 있었다.

그런데 문학성 온리원인 작가들은 작품성이 좋다고 띄워주는 반면 문학성 제외한 나머지가 좋은 작가들은 불쏘시개, 라노벨, 만화책이랑 다를게 없다는 평을 듣는것은 왜그런것일까

나는 작품 전체를 보고싶은데 사람들은 문체가 중요하다고 하는게, 나는 숲 전체를 보고싶은데 사람들은 나무가 중요하다고 말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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