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아내를 수사하던 경찰은 남편이 살인한 거라는 걸 알아내지 못하고 떠나잖아. 그 순간 남편이 승리감에 회벽질 벽을 두드리다가 고양이 울음소리에 걸리고.

벽을 다시 칠한지 석달이 되었는데 고양이가 어떻게 살았을지 어렸을 때 곰곰히 생각했는데, 죽은 아내의 살을 뜯어먹으며 버텼다는 생각이 떠오르자 이 소설이 몇 배는 더 무서워지더라고.

아무것도 모르는 경찰이 봤을 때, 모든 걸 알고 있었던 남편 입장에서 봤을 때, 그 고양이를 어떻게 보았을지 유추하면 둘다 순수한 공포만 느꼈을 거 같음. 뜯어먹힌 아내의 머리 위에 올라가 있는 검은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