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이 천사로 느껴지고
고귀한 존재 보호해야할 존재로 느껴지던
알콩달콩한 귓속말에 설레여 집에 와서 이불을 꼭 끌어 당기며 잠을 자던 그 시절이 그립다
지금의 나의 눈에 비치는 이성은
권태와 욕망의 수레바퀴를 돌리며
유전자 복제를 위해 현대적 방식으로
본능적인 스캐닝으로 이성을 찾는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 2%를 가지고 있는 호모사피엔스 사피엔스이자
한꺼풀의 가죽을 뒤집어쓴 해골이자 장기에 어제 먹은 음식들이
실시간으로 유동적 흐름을 가지고 있는 복합체이자
언젠가 에너지 변환으로 인해 형체를 바꾸는 존재로 비추어진다
나는 이방인이다
베르테르의 시대와 포트노이의 시대는 다를 수 밖에 없지
소년, 소녀 시절의 풋사랑과 늙다리들의 맞선은 절대 같을 수가 없지… 학창시절 짝사랑이 끝이였던 독붕이들에게는 순수한 사랑이란 있을수 없다 이마리야~
4퍼센트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