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택의 여지가 있는 경우
디킨스 번역에서 1픽으로 꼽을 번역가는 장남수(디킨스 연구자)와 이인규.
국민대 이인규 교수는 본인이 디킨스 번역 평가 논문 몇개 썼고 이게 장남수 역 개정판에 반영되거나
본인이 직접 지적한 부분을 반영해서 번역하기도 했음
장남수는 디킨스 연구서도 출판한 전문 연구자
문제는 이 분들이 각각 2작품 밖에 안했어
1). 올리버 트위스트 : 창비 윤혜준 역, 민음사 이인규 역
2). 어려운 시절 : 창비 장남수 역. 89년에 초역, 94년에 첫번째 개정판, 이후 이인규 교수의 번역점검에서 나온 지적사항을 반영해
2009년에 2차 개정판 출간. 전문 연구자가 다른 전문가의 점검, 지적을 수용해 2번이나 개정해서 현 시점 가장 완성도 높은 역본
어려운 시절이 디킨스 장편 중에서 평이 특히 떨어지는데 한국어 번역 수준은 가장 높음
3). 두 도시 이야기 : 창비 성은애 역
4). 위대한 유산 : 민음사 이인규 역
5). 크리스마스 캐럴 : 현대문학 윤혜준 역
김영진 역(비룡소), 김난령 역(시공주니어), 김율희 역(보물창고) 역과 윤혜준 역(현대문학) 비교
앞에 3개는 모두 아동용 역본임. 크리스마스 캐럴은 분량도 적고 내용도 저연령층이 무리 없이 소화할수 있어서
아동용 역본도 완역이 곧잘 되는게 특징이라 아동용 역본과 비교 분석한 것.
성인대상으로 직역에 가까운 윤혜준 역과 비교하면 아무래도 가독성은 다들 더 좋음
저기서 생략은 역자가 실력없어서 빼먹은건 아니고 문장흐름속에 단어나 구 생략 혹은 의미 간소화 한것들
출처: 이인규, 2012, 아동문학번역에 나타난 번역의 자율성 : 『크리스마스 캐럴』 의 경우, 번역학연구 vol.13
2.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경우
1). 작은 도릿 : 한국문화사 장남수 역. 유일 번역. 전자책으로 나오긴 했는데 pdf라...
2). 황폐한 집 : 비꽃 김옥수 역. 다른 번역인 동서문화사 번역이 너무 오래되었음
3). 데이비드 코퍼필드 : 비꽃 김옥수 역. 역시 다른 역본인 동서문화사 역본은 워낙 오래되었음
무슨 앵무새마냥 동서니까 중역 ㅇㅈㄹ은 하지 말고. 그냥 너무 오래되어서 문제임.
서정철 교수가 동서랑 적과흑 번역작업 할 때 일화보면 알 수 있듯이 동서가 한창 번역본 많이 내놓던 시절에는
원문으로 번역하면서도 일본어 해설서나 역본 참고하는 경우가 많아서 제3자가 역본만 보고 중역인지 아닌지 구분하는게 쉽지가 않음
4). 에드윈 드루드의 비밀: B612 정의솔 역. 여기선 로스트 - 에드윈 드루드 미스터리 란 제목으로 나옴
솔직히 신뢰가는 출판사나 역자는 전혀 아닌데
다른 번역인 찬섬(절판) 역본이 이인규 교수의 표현을 빌리면 '독자와 번역자에 대한 정신적인 해뿐만이 아니라 잉크와
종이의 낭비를 통해 환경을 파괴하고 오염시키는 물리적인 해까지 끼치는' 역본임
5). 골동품 상점(오래된 골동품 상점) : 비꽃 김옥수 역
다른 역본인 B612의 김미란 역은 영어 이전에 한국어 구사능력도 의심받음
6). 픽윅 페이퍼스(픽윅 클럽 여행기) : 시공사 허진 역, 유일 번역
위대한 유산은 민음사밖에 없네 ㄷㄷ
역자가 디킨스 번역 점검해서 위대한 유산 제대로 된 역본 하나도 없다고 지적한 다음에 직접 내놓은 역본. 저거 나오기 전까진 영어 원문보고 번역했다 싶은 역본도 드물었음
이 글 보고 위대한 유산 주문했다
와 시발 두 도시 이야기는 펭귄이고 위대한 유산은 열린으로 샀는데 씹 ㅋㅋㅋㅋ
위대한 유산 열린으로 난 괜찮게 읽었음
두도시이야기 창비 번역 별로임... 시공사나 다른곳이 훨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