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지은이는 살랑살랑 힌트를 던져주는데 반복 되는 단어라던가, ''따옴표를 붙인 단어, 제목이나 목차에 언급된 단어 등이 그 예다
그런데 가장 핵심적 내용이 압축되어 있는 곳은 머릿글이다.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대부분 머릿글에 담겨져있다. 항상 누구누구에게 감사하다, 누구 편집자가 없었으면 이 책이 없었을 거다라는 내용이 있어서 별로 안 읽을텐데
우리 학교 교수님 중에 전문서적을 여러 권 내신 분이 있는데 하시는 말씀이 "머릿글은 내가 항상 모든 내용을 다 쓰고 마지막에 쓰는 글이다. 책 맨 앞에 있지만 가장 마지막에 쓴다."라고 하셨다.
그만큼 머릿글은 책의 중심 내용을 압축해놓고 어떤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 지은이가 미리 다 까놓는 부분이다.
그러니 머릿글을 읽자
그냥 읽다보면 읽게 된다고 하는게 더 쉽지 않나요? 전문서적 쓰는 분들이 다 책을 잘 쓰는 것도 아니고 어떤 전문영역에서만 통용되는 개념을 설명하는데 또 다른 전문용어를 동원하는 등 그냥 그 분야에 어느정도 지식을 쌓는 것 밖에는 답이 없잖아요 'ㅅ'? 사실상 각각의 전문 분야에는 각각의 슬랭이 있으니까요.
난 반대인데 머릿글이 비문학 내용 전체를 요약한거라 처음에 마주치면 내용도 모른채로 이해하기가 힘듬 난 에필로그가 없더라도 마지막 문단이 전체적인 그림을 더 잘잡아준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