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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홀드먼의 <영원한 전쟁>을 읽었다. 

이거 추천이다.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으로 괜찮은 아이디어를 재밌는 이야기로 엮었다.

작가의 시니컬하지만 따스한 유머도 양념처럼 잘 쳐져 있어서 무겁지 않게 휙휙 읽을 수 있다.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인류가 워프홀을 발견하면서, 외계종족과 맞닥트리고, 그들과 우주전쟁을 벌이게 된다.

가장 중심이 되는 아이디어는 상대성이론에 따라

워프홀을 통과하는 사람의 주관적인 시간과 지구에서 흐르는 시간간의 갭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우주선을 타고 워프를 해서 1년동안 전쟁을 하고 지구로 복귀하면, 

지구는 그가 워프한 거리에 따라서 10년이 지난 뒤의 시간일 수도 있고, 100년이 지난 뒤의 시간일 수도 있다는 소리다. 


뭐 옛날 소설이라, 그 설정을 심플하게만 사용하지 복잡하게 몇가지 시간대들이 서로 중첩하는 머리아픈 구조의 소설은 아니니까

걍 재밌게 읽으면 된다. 

SF 소설의 어려운 점인 설정딸 없이 소설 진행에 필요한 부분만 그때그때 간략하게 이야기해주고 넘어가는 편이라, 

초반부터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밖에도 (이하 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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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인류는 의식적으로 동성애를 하기로 했다던가,

그러다가 결국 하나의 개체를 클론으로 만드는 것으로 진화했다는 설정도 나름 재밌었다. 


막 심오하거나 심각한 소설도 아니고, 문장이 아름답거나, 설정이 기가막힌 것도 아니지만,

사건의 진행에 따라 주인공의 성장이, 변화가 느껴진다는 점에서

소설 자체로도 충분히 잘 쓴 소설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