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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목조목 하나하나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근본적인 바탕과 줄기만 잘따라가면 정말 건질것 많고 배울것 많고 그로써 삶의 큰 영감을 주는 책이다.
쳐낼건 적당히 알아서 거둬낼줄 알아야 책의 진가가 발휘된다. 쇼핑리스트 작성하듯이 읽지 않도록만 주의하면 참으로 좋은 책.
이 책을 혹평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주장
1) 너무 전문적이다
2) 저자가 좋다는 약 사서 먹었다가 부작용났다
사실, 이 책은 노화에 대해 (물론, 일반인이 접근할 수 있는 수준에서) 전문성을 강조하려고 쓰여진 전문가의 책인데 건강지키미들의 흔한 자기계발서를 기대했다면 과학적, 의학적 용어들에 당황했을 수도 있겠다.
이 책은 쇼핑책자가 아닌, 학자의 연구결과를 담은 보고서 성격이 강한데, 늙지 않게 해주는 약이랑 음식정보를 캐고 싶어 급하게 선택했다면, 책에 등장하는 다소 생소한 영양성분에 혹해서 불로초 캐는 마음으로 급히 구입하여 먹었겠지만, 저자는 약을 팔려고 책을 쓴것이 아니기에, 그 약으로 인한 부작용은 개인의 체질차이와 복용법의 문제로 인한 것일뿐 책을 비난할 수는 없다.
의심없이 무조건적으로 하버드의대 교수가 좋다고 하니 처음 듣는 성분의 약도 덥석덥석 먹고보는 무조건적 수용은 건강의학 정보를 습득하는 과정에서는 늘 한결같이 경계해야 할 위험한 태도.
노화의 과정과 원리, 노화예방의 의학적 근거, 그리고 저자가 주장하는 장수의 윤리적 문제까지, 노화를 전혀 다른 시각에서 보게해주는 좋은 책이다.
* 여기서 착안할 수 있는 한 가지 중요한 사항이 있다. 바로 세포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정수 유전자들을 활성화할 수 있는 스트레스 요인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특정한 유형의 운동, 간헐적단식, 저단백질 식단, 고온과 저온 노출 등이 그렇다. 이렇게 약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몸이나 세호가 반응해 활성을 띠는 현상을 "호르메시스hormesis"라고 한다. 호르메시스는 전반적으로 생물에게 좋다. 그 어떤 지속적인 손상도 일으키지 않으면서 이 현상을 유도할 수 있을 때면 더욱 그렇다. 호르메시스가 일어날때는 모든 것이 좋다. 그리고 사실 단순히 좋은 차원을 넘어선다. 장수 유전자들이 활성화할때 생기는 약간의 스트레스가 몸 방어 체계의 나머지 구성원들에게 숨죽이고, 보존하고, 좀더 오래 생존을 도모하라고 자극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장수의 출발점이다. (77)
* 최종단계의 노화는 등산과 결코 비슷하지 않다. (....) 그보다는 갈수록 높이가 높아지고 간격도 점점 짧아지는 장애물들을 뛰어넘으면서 빠르게 달리는 장애물 경주에 더 가깝다. 우리는 결국 이 장애물 중 하나에 걸려 넘어질 것이다. 그리고 어느 한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면 다시 일어난다고 해도 또다시 넘어질 확률이 점점 더 높아질 뿐이다. 장애물 하나를 치운다고 해서 앞에 놓인 길이 실제로 덜 위험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이것이 바로 개별 질병의 치료에 초점을 맞춘 현행 해결책들이 우리의 건강수명을 늘리는 쪽으로 큰 발전을 이룬다는 측면에서는 효과가 거의 없을뿐더러 비용만 많이 드는 이유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 '모든' 장애물을 쓰러뜨릴 의학이다. (155)
* 생애 초기에 먹이가 부족한 탓에 제대로 자라지 못한 쥐 암컷들이 풍족하게 먹은 암컷들보다 훨씬 더 오래산다는 것을 발견했다. (.....) 그 뒤로 80년에 걸쳐 수행된 연구들을 통해 다양한 생물에서 '영양실조 없는 열량 제한'이 장수로 이어진다는 결과가 반복해서 나왔다. (177)
* 힘들다는 느낌이 들 때까지 격렬하게 운동하라. 빠르고 깊이 호흡을 하면서 최대 심장 박동수의 70~85%로 뛰어야 한다. 땀을 흘려야 하고 숨을 고르지 않고서는 몇 마디 이상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해야한다. 이것이 저산소증 반응이며, 영구히 피해를 입지 않으면서 몸의 노화 방어 체계를 활성화할 만큼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 열량만 제한하면서 음식을 배불리 열량 제한의 건강혜택중 일부가 사라진다. 열량 제한이 작동하려면 허기를 느껴야 한다. 엘베르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의 둥셩차이가 최근에 내놓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허기가 뇌에서 장수 호르몬을 분비하는 유전자들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197)
* "인류가 우리 행성의 자연 환경적인 한계 내에서 살아야 한다는 개념은 인류 역사 전체의 실상과 미래에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들까지 부정한다......우리 행성의 인류 환경 수용력은 어떤 환경적인 한계에서 나온다기보다는 우리의 사회체제와 기술의 능력에서 나온다."
엘리스는 어떤 '자연적인' 한계 같은 것이 있다면 아마 인류 집단이 수만 년 전에 이미 넘어섰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리의 수렵채집인 조상들이 점점 정교해지는 수리 시설과 농사법에 기대어 생존하고 인구를 늘리기 시작한 시기에 말이다. (403)
* 1950년에 미국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약 33퍼센트였는데 그 세기가 끝날 무렵에는 거의 2배로 늘었다. 그 수십 년 사이에 일하는 여성은 수천만 명이 늘었다. 그렇다고 해서 남성 수천만 명이 일자리를 잃지는 않았다. 노동 시장은 나눌 수 있는 조각이 한정된 피자가 아니다. 누구나 한 조각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사실 노동 시장에 참여하는 나이 든 남녀가 많아지는 것이야말로 사회 보장 제도가 파산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는 최고의 처방이 될 수 있다. 사회 보장 제도를 잘 유지하는 과제의 해결책은 사람들에게 더 오래 일하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다. 더 오래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의미 있는 일을 통해 목적을 추구할 기회와 활력을 수십 년 더 누리는 데 따르는 보상, 존경, 혜택을 고려할 때 많은 이들이 그렇게 할 것이다. (422)
* 우리는 더 건강한 작물을 기르고 더 효율적으로 운송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에 투자해야 한다. 그리고 확실히 해 두자. 여기에는 유전자변형식물, 즉 유전공학적으로 야생 형태에서는 없는 형질을 지니도록 만든 작물을 포함시켜야 한다. 해충에 저항성을 띠거나, 가뭄에 더 잘 견디거나, 비타민 A 함량이 높거나, 햇빛을 더 효율적으로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당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작물등이 그렇다. 유전자변형작물은 우리의 미래 식량 생산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더 효율적인 식물을 기른다면 미국 중서부에서 재배하는 작물만으로 2억 명까지 더 먹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작물은 "비자연적"이라는 부당한 비난을 들어왔다. 이런 견해를 피력하는 많은 이들은 우리가 "자연적"이라고 생각하는 식품 대다수가 이미 상당한 유전자 조작을 거친 산물이라는 점을 알지 못한다. 슈퍼마켓에서 파는 옥수수는 현대 옥수수의 조상인 야상 식물과 닮은 점이 전혀 없다. 테오신테라는 손가락만 한 가느다란 열매를 맺던 이 옥수수의 조상은 9000년에 걸쳐 재배되면서 점점 더 크고 더 통통하고 더 부드럽고 더 단 낟알이 가득한 현대 옥수수로 진화했다. 유전체에 상당한 변화가 일어난 유전자 변형 과정이었다. 우리가 즐겨먹는 사과는 더 작은 야생 조상과 좀 더 닮은 모습이지만 그 조상을 찾아내기란 쉽지 않다. 지구에서 거의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 식단에는 별 해가 없다. 현대 사과에 유전적으로 가장 큰 기여를 한 야생사과인 말루스 실베스트리스는 너무 시어서 거의 먹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 그리고 지난 수십 년에 걸쳐 나온 무수한 보고서들이 대중의 지속적인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했기에, 이 보고서의 저자들은 GMO작물이 사람과 환경 양쪽에 안전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467)
어제 한장만 올려서 욕먹었던 죄로, 오늘 우리 고영희님이 책과함께 계신 사진을 서비스로 올린다, 많이 감상하고 귀여워해주고 덕담도 많이 해줘라 오래살라고. 한 30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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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추
휴 다행이다 - dc App
고양이는 진짜 추천한다 꼭 키워보고 - dc App
이책은 잊을만하면 추천글 나오네 읽어봐야겠다
그니까 이거 진짜 추천각이다 - dc App
늙고싶지않아 겉보기에 영원히 젊은채로 살고싶어 고양이처럼
이책읽으면 무조건쌉가능 - dc App
기술적특이점하고 연관되는 내용도 있나
ㅇㅇ - dc App
빌려야지
사피엔스 총균쇠 이기적유전자 이런거 잼나게 읽은 독붕이면 백퍼 잼난다 시간가는줄 모를걸 - dc App
이 책을 읽고 불로를 얻었읍니다... 감사합니다
나도요 살도 10키로나 뺐어 짱이야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