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글을 쓰려면 자신을 위해서, 자신에게 가치가 되어주고 득되는 게 아닌 반대로 글을 위해 자신을 희생시키는, 글이 곧 목숨과 바꿀 만큼의 가치인 거라 보면 될까


확실히 니체글도 보면 정말 처절하지


짜라투스트라도 한달인가만에 탈고했다지만 그 전에 평생토록 뒤안보고 자기생을 불사른 치열한 사유가 있었으니 가능했던 거고


생존과 목숨을 위한 삶이 아닌 도리어 그 목숨을 걸어 삶과 죽음의 두려움도 넘어서서 오직 진실만을 깨우치기 위한


그 불굴의 의지가 글로 나타난 거니 가히 글을 피로 쓴 거라 할 수 있는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