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글을 쓰려면 자신을 위해서, 자신에게 가치가 되어주고 득되는 게 아닌 반대로 글을 위해 자신을 희생시키는, 글이 곧 목숨과 바꿀 만큼의 가치인 거라 보면 될까
확실히 니체글도 보면 정말 처절하지
짜라투스트라도 한달인가만에 탈고했다지만 그 전에 평생토록 뒤안보고 자기생을 불사른 치열한 사유가 있었으니 가능했던 거고
생존과 목숨을 위한 삶이 아닌 도리어 그 목숨을 걸어 삶과 죽음의 두려움도 넘어서서 오직 진실만을 깨우치기 위한
그 불굴의 의지가 글로 나타난 거니 가히 글을 피로 쓴 거라 할 수 있는 거겠지
꼬추병걸려서 정신병자로 뒤진 새끼가 무슨 불굴의 의지ㅋㅋ
남자가 후리고다니다보면 꼬추병 걸릴수도 있지. 뭘 그까잇거 하나 가지고 트집이냐
김승옥도 서울의달빛0장 호텔에 갇혀서 쓸 때 옆방에서 몰래 감시하면서 봤는데 머리를 마구 긁어서 피딱지가 났었대 그만큼 자신을 소진하면서 짜내는 거겠지 아주 대단해
여기저기 암도 잘 걸리고.. 평생 앉은 채로 중압감은 만랩인 일이니. 김훈은 칼의 노래 쓰면서 하도 이를 꽉 깨물어가지고 이가 내려앉았다드만
니체 글 이해는 하나 몰라 어디서 悽絶함이 보이나 그래
박찬국 교수님 등판 ㄷㄷ - dc App
차라투스트라에서 나는 그의 철학이 정연한 철학이고 지적이고 논리이기 보다 오히려 그러한 관습적 체제와 고정된 틀의 인식을 깨뜨리는 잘 달궈 벼려낸 진실의 쇠둔기였고 잠든 의식의 정적을 깨우는 번개같은 타격의 도끼질이었으며 그 논리는 차가운 이성의 가느다란 도로로만 굳혀진 게 아닌 세상 모든 가치의 굴곡진 능선들을 자유자재로 뛰어넘어 뜨거운 감정과 광활한 파동으로 율동치듯 퍼져나가는 그의 외침의 메아리소리였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