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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난해한 나쁜 책이라
책장 모서리에 두들겨도 보고
주물럭거리며 장난치고
촤르르 넘기고, 펼쳐 보고
온갖 수단을 총동원해 봐도
이 짧은 글들이 읽히지 않음

크리스토퍼 놀란의 인터스텔라에서
마지막에 보르헤스의 바벨의 도서관이
멋있게 시각화되었다고 하길래
놀란 영화를 길잡이 삼아 읽어 보자
대충 이런 심정으로 샀는데 흐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