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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기준. 15년에 개정판 나왔지만 잘 모르겠고..

라틴어 입문(양장본 HardCover)라틴어 입문(영어의 어휘가 더욱 풍부해지는)(2판)(양장본 HardCover)

초판/개정

이 책은 올해 6월에 돌아가신 영문학자 전상범 선생님이 쓰신 책임.

얼마전부터 이 책으로 라틴어를 공부하고 있는데 좋아서 추천


구성

19유닛 91과(유닛당 4~6과)로 이루어져 있고,

한 과는 예문, 어휘와 문법 설명, 예문의 한국어 해석, 연습문제로 구성됨(과당 2~ 5페이지 정도).

뒤로 갈수록 한 과가 하나의 스토리를 이루다가 아예 후반에는 한 유닛이 하나의 이야기가 됨.

초반에는 예문의 내용이 가족, 직업, 나라 등으로 구성돼 있고

뒤에는 역사, 신화, 성경(일부 챕터만인듯) 등의 내용으로 이야기가 구성됨.

장점
이 이야기들의 내용이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이라 생각하는데,
라틴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역사나 신화 쪽에 관심이 있을 확률이 높으니까
흥미를 확실하게 자극하고 있음. 라틴어 회화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은 적을테니..
또 연습문제의 유형도 매우 다양함.
문법 설명은 아주 간략한데, 이것 또한 장점이라고 생각함.
4과에 "명사의 복수어미는 -ae이다."라고 돼 있는데,
이런 식으로 당장 수준에 맞지 않는 변화형은 아예 없는 것처럼 취급하다가
나중에 예문에서 새롭게 드러내면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게 함.

단점

초장에 발음 설명을 간단히 하는데 자세하지 않고, 약간 오류가 있는 느낌.

연습문제 해답이 없음..! 15년 개정판에는 있을지도 모르겠다..

전상범 선생님이 영문학자라서 그런지, 단어 뜻이 다 영어로 적혀 있음.

아무래도 서양 인문학을 위한 기초로서 라틴어를 접근하는 느낌이라 그런듯.

연습문제에 라틴어 어원의 파생 영단어를 연습하기도 함(장점일수도 있겠지만..).

또 부록으로 어디서 복사해온듯한 라틴어-영어 사전과 변화표 등이 있음. 물론 다 영어..


총평

이런저런 단점이 있지만, 복잡한 변화표 암기하기가 아니라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은 장문의 라틴어 예문을 통해 라틴어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은 아주 큰 강점.

이 책은 딱 한국인 학습자의 독학을 위해 최적의 교재라 생각함.

물론 변화표 암기도 중요할테니, 다른 라틴어 문법 책(성염 초급 라틴어 등)도 함께 익히면 금상첨화일듯.

그러므로 라틴어를 배워보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함.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