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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서점에서 집을 때는
인문학 코너에 놓여 있어서
공부의 기원을 파고 들어간 철학적인 책인 줄 알았음
요즘 공부에 대해서 마음 속으로 막막한 게 있어서
책은 별로 살펴보지 않고 이 책을 샀음

막상 이 책은 펼쳐 보니까 그런 책은 아니고
공부를 할 때 가져야 할 자세 또는 생각을 정리해 놓은 책이었어
이렇게 써 놓으면 자기계발 서 같은데
중앙선데이에 연재했던 칼럼을 엮어 놓은 책이라 수필집에 더 가까웠다고 생각함

책 뒷부분 교수님 인터뷰에도 나오지만
이 책은 대학교 신입생이 읽으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함
나도 대학교에 와서 진짜 전공에 대해서 회의도 많이 느끼고 고민도 많이 하고
왜 이 공부를 해야 하나라는 생각때문에 많이 힘들었거든
이제쯤 와서는 공부 목표도 생기고 대학원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이 책을 좀 먼저 읽었으면 방황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는 좀 실용적이다고 할 수 있는 부분도 나오는데
약간 대학원 관련된 내용임
연구계획서 쓰는 방법 세미나 방법 토론 방법 논술문 쓰는 방법같은 게 나오는데
진짜 실용서마냥 이럴 땐 이 형식으로 써야 합니다 그런 건 아니고
마찬가지로 에세이 한 편 같이 되어 있음

교수님이 정외과 교수에다 사상학으로 학위를 따신 분이라
아무래도 이공계 공부보다는 인문학 공부 얘기가 많아
이 공부를 해서 사회에 무슨 도움이 될까같은 생각 하지 마라는 내용도 있고 ㅋㅋㅋ
나도 인문학을 전공하는 사람으로서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더라고
독갤에 인문학 하는 게이들 많은 걸로 아는데
이 책 읽으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