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일이 많은 거 같다.
포모 문학은 디지게 안팔리는데 포모 미술은 뒤지게 자주 전시회를 연다.
내가 이런 고민을 하게 된 건 오늘, 나랑 같은 동아리에 있으면서 내가 "이상한 책"을 읽는 다던 동기가, 자신의 인스타에 현대미술 전시회에 갔다며 감상하는 사진을 올려서였다.
대중성은 뭘 뜻하는가?
쿤데라의 참존가 완독률을 몇퍼센트일 진 모르겠지만 존나 잘팔렸다.
쿤데라는 대중적인 작가인가?
예술이 별 거 없다는 생각이 문득 들곤 하네
참존가는 뭐랄까 기생충같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챙긴 위대한 책 아닐까 - dc App
포모 증후군 같은 건 나오는데 포모 문학이 검색에 안 나온다 - dc App
책은 나 멋지다 별나다 자랑하기엔 너무 과시성이 부족하고 현대 미술은 눈에 보이는 표현이 인스타에 박아넣기 좋을 정도로 드러나니까 그런 거 아닐까? - dc App
네 동아리 친구의 미술 수준을 함부로 판단할 순 없겠지만 인스타라는 키워드만 놓고 봤을 땐 이런 생각도 드네 - dc App
테넷도 꽤 많이 보지 않았나? 테넷의 흥행이나, 난이도가 결코 낮아보이지 않는 몇 미술가들 전시회의 흥행이, 대중성이라는게 뭘 뜻하는 지 의문을 품게함. 난이도가 대중성이 아닌 거 같다는 생각도 듦. 그냥 유행 아닐까? 이해 되든 안되든 그냥 다들 하니까 따라하는 그런게 대중성인가
테넷도 대중성 높아 - dc App
대중성에 대한 좋은 칼럼이나 출처가 있을거임 명백한 몇 가지의 성격으로 구성되어있을거고 내가 굳이 얘기하기엔 훨씬 좋은 칼럼이 있을 거 - dc App
그런데 ㅋㅋㅋㅋ 감상평이 다들, 뭔 소린지 모르겠지만 유행인 테넷 감상완료 이런식이니까 나는 더 이해가 안갔음. 도대체 대중은 어디로 흘러가나 싶고... 그냥 현상이고 그걸 해석하는 대중문화학이 있을 뿐인가 싶어지기도 함
그 있어보이는, 뭔가부터가 테넷은 결이 다르다고 봄 예술 영화는 아니잖아 - dc App
시가 소설보다 잘 팔리는것도 당황스럽더라... 요즘 인싸들 시를 자꾸 읽는데 아 내 생각보다 인싸들의 독해력이 대단하구나 싶기도 하고 난 시가 너무 응축되어잇어서 풀어내는데 힘들던데 다들 잘 읽더라고
아 시가 더 잘 팔린다고? 그건 설마.. 서점 가면 구석탱이에 한 책장이나 차지하고 있으면 다행이던데.. 한국소설이 침몰하긴 했나보네 - dc App
뭐 원래 시는 인싸 문화니까 잘 정착이 되면 좋겠지만 그냥 유행소비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겠지 - dc App
정적이기보다 동적일 것, 적당한 흥미를 끌어낼 정도의 난해함, 전개가 추상적이기보다는 서사적인 형태일 것, 과하거나 어렵지 않은 상징 등 꽤 테넷은 대중적 요소를 많이 충족시키는 영화라고 생각.. 너무 논란되면 보러가는 경우도 있고 - dc App
테넷의 난이도는 딱 뭘 본진 모르겠지만 멋있고 화려한 걸 봤고 뭔가 있어보인다 수준의 난이도라고 생각해 - dc App
Kim Daejung's castle
시가 더 많이 팔린다는 건 뭔소리냐 소설보다도 훨씬 안 팔리는데? 설마 인스타 감성시 얘기는 아닐테고... - dc App
그 시도 시잖어
그거는 아니지 - dc App
소비 난이도 차이도 있지 않을까 책은 어쨌든 처음부터 끝까지 활자를 읽고 각 문장들이랑 내용을 이해해야 하는건데 미술 관람은 표 사고 전시장 쭉 돌면 그림을 일단 다 보기는 본 거니까 그 책 187페이지 누구누구 대사 개쩔지않음? 보다는 난 그 토끼 그려진 파란 그림 좋더라가 더 편하잖어 공감 형성도 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