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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라노벨이나 조금 본 씹덕이었는데 ( 그마저도 진짜 몇 개만 봄)

어쩌다 군대에서 도서관 관리병 맡게됨

맡은 김에 유명한 소설들이나 정복하자 라는 마인드로

다 봤는데

진짜 모르겠어요

대충 몇 개 생각나는 거만 감상 말해보면




설국 - 창녀 하나 갖고 놀면서 뜬구름 잡는 소리만 함

안나 카레니나 - 큰 줄기는 불륜 하나가 끝이고 잡소리만 존나 김. 불륜과 건전한 신혼의 대비로 순애를 권장하는 그런 건가?

반지의 제왕 - 초반부터 영문 번역 말투가 너무 심해서 때려침

인간실격 - 나약함이야말로 인간의 가장 큰 죄악이란 소린가? 그냥 독자를 고문하는 느낌이었음

노르웨이의 숲 - 정신병자 네 년한테 휘둘리는 거 보다가 나까지 정신병 걸릴 거 같았음

장미의 이름 - 은유와 내포가 좆되는 명작이라는데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추리소설 보듯이 봄


진짜 이정도에요

죄와 벌처럼 못 참고 중간에 포기한 작품도 많고

안나 카레니나처럼 다 참고 읽었는데 진짜 이게 왜 명작?

이딴 소리 나오는 것도 많고

걍 제가 문학적 격이 낮은 것도 있을 테고

자아가 너무 강해서 그럴 수도 있고


순수하게 재미를 추구한 쉽고 재밌는 작품 아니면 걍 향취를 못 느끼겠음

그나마 재밌게 읽은 목록

데미안 - 이건 확실히 애들용 젊은이들용이라는 느낌

오만과 편견 - 엘리자베스 보면서 와 캐릭터가 살아숨쉰다는 게 이런 거구나 ㅇㅇ 느낌 받음. 근데 작품 자체가 약간 라노벨 느낌

위대한 개츠비 - 걍 주인공에 이입하기 쉬웠던 거 같음 . 순수했던 원초적 바람? 이런 거? 삼수 해봐서 공감됐음

눈물을 마시는 새 - 살면서 제일 재밌게 본 책인듯

모스크바의 신사 - 가볍고 재밌더라구요


그렇다고 장르문학을 다 재밌어하는 건 또 아니에요

히가시노 게이고 (나미야잡화점, 공허한십자가, 라플라스마녀 등)나 헝거게임 이런 것도 좆노잼이더라구요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 문학적 소양을 습득할지 도저히 모르겠어요

지적으로 모자라다거나 장애가 있다거나 하는 것도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