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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에 무정 읽고 지금은 단편집 소년의 비애 읽고 있는데, 괜히 국문학의 아버지가 아님. 글 빨려들게 잘 씀.


근데 이 아조씨 당대의 조선 최고 지식인이어서 그런지 작품들이 죄다 조선 현실에 관한 비판으로 가득찬 계몽 소설들임ㅋㅋㅋ 근데 그걸 글빨로 다소 지루하진 않게 유지함.

무정에서 자유연애를 소재로 활용한 게 우연이 아니었던게...단편집 읽어보니까 이광수가 기존 조선에서 부모가 맺어주는 약혼 방식을 끊임없이 비판하고 자유연애의 의의와 필요성을 계속해서 역설함. 물론 제한점이나 한계가 보이긴 하나, 당시치고는 상당히 진보적인 입장인 듯

이광수 다 읽고 이태준 읽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