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훈선생님 후설 번역 비판이 많길래,
내가 철학이나 독일어를 잘 아는건 아니지만, 좀 의아했거든? 철학이나 독일어를 떠나서, 분명히 이분이 쓴 글을 보면,
내가 감히 수준을 판단하기가 어렵지만, 글을 못쓰는 분이 아니란 말이야. 물론 번역은 단순히 글쓰기랑 다른일이지만.
비판도 뭔가 논증하는 식의 비판이 아니라, 그냥 별로에요. 번역어가 이상해요. 안읽혀요. 횡설수설해요. 이런식이길래. 왜 이런가 했음.
아 비판만 있는건 아니고 번역이랑 해설 좋다는 평도 봤어~
그렇게 후설-이종훈 키워드로 타고타고 다니다가 발결한 기사인데,
칸트 번역관련해서 논쟁이 있었더라고.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849741.html
칸트 전집 번역 논쟁에 이종훈이 비판하는 글임.
백종현 vs 이종훈이 낀거 같은데
뭔가 서울대 학계 vs 그외 학계 논쟁 같기도 하고 그러네.
이종훈 선생님도 분명 칸트 전공은 아니지만 칸트 주요저작은 다 독일어 원전으로 읽었을거란 말이야?
어떤 글에서는 '한국에서 후설을 가장 많이 번역한 그 분의 번역은 문제가 많다' 라며 아예 국역본은 읽지 않는 편이 낫고 차라리 영역본을 읽으라는 말도 있더라.
뭐 확실하진 않지만, 너네도 알다시피 교수들끼리 서로 견제심한거 알잖아. 파벌 정치도 심하고. 성골진골따지고.
서로 경쟁 붙는게 학계 외부 사람들한테는 좋기는 한데
후설 국역본 비판이 그 연장에 있는게 아닌가해서. 내부의 갈등이 외부에 혼란을 주는게 아닌가.
그냥 한국의 철학책 번역은 전부 읽을 만한게 없다 말하는 사름들이 있음 - dc App
모르겠다 일반론으로 소급하자면... 우리 철학 번역 수준 전반이 진짜 별로고, 후설 번역도 다양한 번역자와 연구가 있다기보단 이종훈 저분 개인플레이니까.. 사실 아쉬울 부분이야 있겠지. 윗사람 말대로 백종현 이종훈 한국 철학자 중에 탑티어로 번역 잘하능 편이라곤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