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공간과 장소를 어떻게 경험하는지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하는데 굉장히 재미있음.

지금까지의 내용 중에 가장 흥미로웠던 건 이글룰리크 에스키모인들의 이야기. 태초에 죽음은 존재하지 않았는데, 최초의 인간들이 살던 섬에 사람이 너무 많아져 섬이 가라앉기 시작하자, '우리를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인간에게 죽음을 주세요'라는 소원을 한 노파가 빌어 그때부터 죽음이 찾아왔다고 함. 먼가 죽음을 이런 방식으로 생각했다는 게 잔혹하면서도 매력적임.

이 푸 투안 다른 책들도 읽어봐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