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자의 개입 없이 상상계에서 벗어나려면 상상계의 이미지가 허상임을 인지하면 되는건가??
[일반] 라캉 철학 질문
익명(125.182)
2021-08-24 00:29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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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글쓴이가 잘못 파악한 점 하나를 지적할게. '상상계'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좌우지간 '상징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함. 즉, 그게 누구든 대타자를 만났다는 것을 의미하지. 글쓴이가 무슨 의도로 질문했는지는 알 것 같아. 그리고 방금 말했듯이 '상징계'가 아닌 다른 곳으로 벗어난다는 것은, 안타깝지만 불가능해. 그리고 그러한 상태를 '정신병'이라고 부르지(*물론 이는 정신분석학의 논리에서) 기회되면 "라캉과 정신의학(브루스 핑크)"pp.156~157 참조하길 바라 ㅎ
나도 한때 '정신분석학'(특히 라캉)에 빠져 있었거든. 근데, 어느 순간부터 '정신분석학'이 지겨워지더라고. 왜냐면 맨날 '오이디푸스 삼각형'으로 환원시키니까. 그래서 '들뢰즈' 같은 탈-구조주의로 넘어갔고, 나중에는 나가르주나 같은 불교 사상가에게로 넘어갔지. 참고로 '비트겐슈타인'도 불교 철학과 아주 비슷한 맥락이 보이더라. 즉, 내가 언급한 이 사상가들은 정신분석학의 '오이디푸스 삼각형'을 깨부순 사람들이야. 나중에 기회되면 꼭! 읽어보길 바라! 왜냐면 '정신분석학'에 너무 빠져 있다 보면, 허무주의로 빠질 수 있거든. 들뢰즈는 이를 두고 '죽음의 선'을 그리는 상태(자살)라 말했어.
+덧) 내가 추천한 비트겐슈타인 철학은, 전기(논리-철학 논고) 말고, 후.기.(철학적 탐구)를 지칭하는 것임! 암튼, 정신분석학 재밌게 공부하고, 그걸 기반으로 다른 철학도 즐겨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