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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균쇠 선사시대 파트 읽다가 말았는데 총균쇠를 다시 읽어봐야겠다. 아님 헤겔이나 맑스를 읽어보던가.


프로테스탄티즘이 유럽이 제일 발전하게 된 필요조건이라는 설명은 수용이 안 된다. 그러니까 막스 베버는 개별 시민들이 프로테스탄트 윤리 때문에 노동을 소명으로 여기고 노력을 하여 세속적 금욕주의를 창출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금욕적이었던 중세사회의 윤리에서 프로테스탄트 윤리로의 전환은 유럽의 정신에서는 큰일일지 몰라도, 다른 지역과 비교해보면 딱히 그렇지도 않다. 한국과 중국의 유교는 내세를 딱히 강조하지도 않고 현세적이다. 중세 기독교처럼 금욕적이지도 않다. 그렇게 따지면 현세적인 중국과 한국의 사람들은 쭉 가장 발전한 문명이 되어야 했다. 이걸 생각해보면 유럽이 동양의 발전을 추월한 이유를 유럽인들의 정신구조의 변화로 설명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