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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읽었던 글은 아시아 출판사에서 나온 '체스의 모든 것'이었다. 소설이라기보단 푸념에 가까운 심심한 어조와 형체를 종잡기 어려운 플롯, 내가 김금희 작가에게 느낀 첫 인상은 이게 무슨 소설인가 하는 종류의 것이었지.
'체스의 모든 것'을 두 번 째 읽었을 때, 난 "너무 한낮의 연애"를 읽어봐야겠다고, 그래야 김금희 작가가 뭔 말을 하고 싶어하는지 알 것 같다고 생각했다. 여전히 난 작가라고까지 하기엔 민망한 수준이 아닌가, 언뜻 얕보는 시선을 고수한 채였는데, 그래도 글 너머에서 전해지는 풋풋한 분위기가 썩 마음에 들었어.
"너무 한낮의 연애",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를 다 읽고 '체스의 모든 것'을 세 번 째, 아니 네 번 째였나? 그렇게 글줄을 읽고 있자니, 난 아직도 김금희 작가의 어떤 것도 모른다는, 더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김금희 작가의 매력은 그 심심한 문체와,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에 있다. 이 캐릭터는 이런 인물이구나, 이런 말을 하고 싶어서 이 장면을 넣었구나, 하는 순간 그와 전혀 반대되는 이야기와 사건이 등장하며 또 새로운 상황으로 진입한다. 추리 소설을 방불케하는 일상적 로맨스.
아직도 난 김금희 작가에 대해 잘 모르지만, 한국엔 참 재능있는 작가가 많다는, 특색있는 목소리와 메세지를 가진 사람들이 곳곳에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참 좋은 작가다.
-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를 다 읽고
- dc official App
???
오 한번 트라이해봐야지
국문 젊작 대표 셋이 김애란, 김금희, 황정은이랬나
김애란은 이제 좀 퇴물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긴 하네 - dc App
현대 국문 추천할 때 비행운 항상 들어가는 거 보면 할만큼 해서 그런 거 아닐까
난 젊작상으로만 김금희를 읽어봐서 조중걸의 세계였나 그거랑 문상만 읽어봤는데 문상은 진짜 잘쓴 소설이라고 생각함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