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가 혁명가나 철학자도 아닌데
물론 그 정도의 통찰과 식견이 있으면 더 좋은거긴 하겠지만
굳이 그런 깊이와 넓이를 갖추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좋은 소설을 쓸 수 있지만
그러지 못하는 건
작가 자체의 역량이 첫번째 문제겠지만
그 사상 자체가 별다른 깊이도 넓이도 갖추지 못한 채
모든 복잡다단하고 다층적인 문제들을
오로지 한가지 원인과 해결책으로만 환원하는데 급급한
저급한 프로파간다에 불과하기 때문이 아닐까?
그니깐 가장 대표적인 소재로
난 애 낳고 키우는 기계가 아니라고요
내 진짜 모습을 찾고 싶어요라는
지딴에는 대단한 문제의식이 가지는
근원적인 얄팍함 자체가 문제인거지
그리고 다수의 여성작가들이
거기서 한발짝도 더 앞으로 혹은 깊게 파고들지 못한 채
피상적으로 저 문제의식을 묘사하기에 급급한거고
근데 사실 앞으로 나가봤자 낭떠러지고
깊이 파봤자 지지할만한 것이 아무 것도 없는 공허고
난 뭐 이렇다고 생각해
물론 그 정도의 통찰과 식견이 있으면 더 좋은거긴 하겠지만
굳이 그런 깊이와 넓이를 갖추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좋은 소설을 쓸 수 있지만
그러지 못하는 건
작가 자체의 역량이 첫번째 문제겠지만
그 사상 자체가 별다른 깊이도 넓이도 갖추지 못한 채
모든 복잡다단하고 다층적인 문제들을
오로지 한가지 원인과 해결책으로만 환원하는데 급급한
저급한 프로파간다에 불과하기 때문이 아닐까?
그니깐 가장 대표적인 소재로
난 애 낳고 키우는 기계가 아니라고요
내 진짜 모습을 찾고 싶어요라는
지딴에는 대단한 문제의식이 가지는
근원적인 얄팍함 자체가 문제인거지
그리고 다수의 여성작가들이
거기서 한발짝도 더 앞으로 혹은 깊게 파고들지 못한 채
피상적으로 저 문제의식을 묘사하기에 급급한거고
근데 사실 앞으로 나가봤자 낭떠러지고
깊이 파봤자 지지할만한 것이 아무 것도 없는 공허고
난 뭐 이렇다고 생각해
솔직히 원하는게 뭔지 잘 모르겠음
페미니즘 소설도 급이 다르지. 다 같은 페미니즘 소설로 취급하면 안된다고 봄. 묵은지 문학, 박완서, 박경리도 여성 문학의 시초라는 점에서 페미니즘 문학의 원류인데 깊이가 다르잖아. - dc App
어떤 목표와 기획에서 소설이 출발했는지에 따라 소설의 가치가 달라진다고 봄. 최근 페미니즘 문학은 문학성보단 현실 참여에 기준을 뒀고, 그 시선에서 어떤 면에선 굉장히 성공적인 작품들이 아닐까. 나도 마음에 안들긴 하지만 - dc App
박경리 박완서 시절의 여성서사와 현재 쓰여지고 있는 페미문학은 좀 결이 다르다고 생각해 내가 구체적으로 설명할 깜냥은 안 돼지만... 하지만 애트우드 소설보고 느끼는건데 아무리 소설적 완성도는 높아도 결국 억압된 여성의 해방이라는 도식에서 별다른 깊이를 발견할 수 없었음
"억압된 여성의 해방"에 목표의식을 두냐, "여성이 억압받는 이유는 무엇인가?"하는 질문에 목표의식을 두냐의 차이라고 생각함. 어슐러 르 귄도 페미니즘 문학의 어머니뻘인데, 소설 구조가 확 다르잖아. 깊이 천착하는 작가가 있는 한편 카프나 현재 페미니즘 소설처럼 현실 참여에 목적의식을 둔 작가도 있는거지. - dc App
그리고, 난 솔직히 꼭 페미니즘 소설이 아니더라도 현실 참여 문학은 님처럼 구조가 단조롭다는 느낌이 들어서 확 별로더라. 퀴어 소설, 정치 소설, 후일담 소설 포함.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