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늘 최일남이라는 소설가가 쓴 소설을 잠깐 읽어봤는데
'음, 이런 게 바로 어른의 글이구나' 싶더라
글에서 아삭아삭 깊은 맛이 났거든
그나저나 젊을 때는 아무래도 산전 수전 다 겪은 어른들에게 밀리기 쉬울 때인데
그 나이 때는 나이 많이 드신 분들이 쓴 글을 찾아 읽는 게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물론 고전은 말할 것도 없는데 그 가운데서 채근담이라는 책이 좋은 것 같더라
그 책에 실린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너무 와 닿더라구
또 여기 어른의 연륜을 느끼고 싶은 사람 있으면
박희병이라는 분이 쓰신 나는 골목길 부처다라는 책과
정수일의 세계 속의 한국, 김진석의 기우뚱한 균형,
또 송호근 님의 이분법을 넘어서,
복거일의 현명하게 세속적으로 사는 법이라는 책 추천한다
보통은 젊은 사람이 쓴 책을 읽는 경우가 훨씬 드물지 않나 싶다.
ㄴ 그렇지. 그런데 대개 중년 분들이 쓴 책을 많이 읽지 않나. 노년기에 접어든 분들이 쓴 책은 많이 안 읽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