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책 빌렸다가
실수로 밑줄그었다던 놈임 ㅎㅎ

오늘 대출 반납일이라서 교보문고 가서 새책 사고 바로 도서관 ㄱㄱ함
3층 열람실 데스크 찾아가서
“제가 대출한 책을 좀 훼손해가지고요,
변상하고싶어서 프론트에 문의하니까 새책 가져오면 된다고 하더라고요.”하고 말함

새책이랑 그 훼손된 책 보여달라더라.
가방에서 두 권 다 꺼내서 건네드렸는데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걍 대출반납처리 하고 바로 보내줄 줄 알았는데 ㅋㅋㅋㅋ

직원 한분은 그거 처리하고
또 한분은 대출됐던 책 촤르륵 펼치면서 어디 부분 훼손됐나 보는거임

근데 어림도 없지..
단 두 페이지에 단 두 줄만 밑줄친거니까..
존내 씨뻘건 색으로 ㅎ

솔직히 이때 개쪽팔렸다.
겨우 이정도로 오바하는 거라고 생각할까봐(오바 맞을지도)

그래도 직원분들 정말 친절하게 대해주시더라.
원론적으론 걍 공공재 훼손한 넘인디 ㅋㅋㅋㅋㅋㅋ
내가 낙서한 책은 나 가져도 된다고 해서 싱글벙글 책가방에 도로 넣고 다른 책들 몇 권 대출해서 집옴ㅋㅋ

후.. 니들은 도서관 책에 밑줄긋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