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틸로프가 허리를 굽혀, 솜털이 부스스한 길가의 용담 꽃대를 꺾어, 잎사귀와 희고 얼룩진 무늬의 꽃잎을 한데 뭉뚱그려 손가락으로 짓이기더니, 페레도노프의 코밑에 바짝 들이밀었다.
-새움판 '찌질한 악마'-
루찔로프는 고개를 숙이더니 솜털이 가득난 효스풀 줄기를 꺾어 잎들과 함께 더러워진 흰색 꽃들과 한데 뭉쳐서 손가락으로 뭉개고 난 뒤 그것을 뻬레도노프의 코 앞으로 가져갔다.
-창비판 '허접한 악마'-
Рутилов наклонился, оторвал шерстистый стебель белены, скомкал его
вместе с листьями и грязно-белыми цветами и, растирая все это пальцами,
поднес к носу Передонова. Тот поморщился от неприятного, тяжелого запаха.
-러시아어-Routilov bent down, broke off a fleecy stalk of henbane, crumpled it up in his hand, together with the leaves and dirty white flowers, and crushing it all between his fingers, put it under Peredonov's nose.
-영역-
белены과 henbane 모두 사리풀(속)을 뜻하는 말. 근데 창비판의 경우 효스풀이라는 이상한 이름의 풀로 번역했고, 새움판은 용담으로 번역함(용담은 용담속임).
물론 새움판과 창비판이 러시아어나 영역의 판본과 다를 수 있으니 맹신은 금물.
히오스풀 ㄷㄷㄷ
앗..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