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읽은 <광기, 예술, 글쓰기>가 생각나네
광인을 "'정상인'들과는 다른 종류의 세계를 기투해낸 사람"이라고 정의했을 때, 책에 따르면 '광인의 글쓰기'의 근본적인 지향은 '내가 확신하는 진리를 그대로 드러내는 것', 즉 글쓰기를 통해 시간과 언어의 문제를 넘어서려는 것이었다고 함.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스베덴보리는 '소통의 제약에서 벗어난 천사의 언어'를 그린 책을 썼고, 니진스키는 삶의 순간을 '바로 그 순간' 포착하기 위해 노력했음
그렇다면 '정상인'들과는 다른 종류의 세계를 기투한다는 의미에서뿐만 아니라, '광인의 글쓰기'의 궁극을 달성했다는 의미에서도 ai를 광인의 일종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먼가 잘 모르겠네. 일단 ai 작가가 쓴 거 읽어봐야겠음..
AI는 빅데이터로 작가의 글쓰기를 모방해서 창조해내려고 할 거기 때문에 정상인의 영역을 추구한다고 보는 게 밎을듯
그래도 먼가 근본적으로는 광인이 정상인을 모방하는 느낌이 되지 않을까 싶음
자동으로 서류(또는 메일)를 분류하는 솔루션(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의 민감도 설정에 따라 분류되는 문서들은 달라집니다. 마찬가지로 AI는 결코 평균치나 근사치를 추구하지 않습니다. 민감도, 말하자면 일탈의 정도를 인간이 조절하거나 AI 스스로 조절한다면 광인의 글쓰기를 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추가로 이미 광인들의 텍스트 역시 AI는 학습했을 것이고 그것을 응용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응용과 학습 역시 모방, 미메시스이므로.
윗댓 보니까 AI의 창조나 인간의 창조나 거기서 거기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